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삼성 긴장시킨 중국 휘는 디스플레이, 기술 진면목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차세세 디스플레이 기술 놀랍지만 아직은...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7일 오후 4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차세대 스마트 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인 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삼성을 추월한다는 목표 하에 민간기업에 정부까지 가세해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최근 중국의 신생업체 모시(Moxi)의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스마트폰 발표다. 

벤더블 스마트 기기 개발의 선두 기업인 삼성이 '선수'를 '중국'에 뺐겼다는 점은 시장에 깜짝 '충격'을 안겨줬다. 스마트폰 기술특허를 둘러싸고 중국의 화웨이가 삼성을 제소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의 기술력 향상 속도에 한국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과연 중국 OLED 기술력이 삼성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는가. "아직은 아니다"라는 것이 중국 스스로의 답이다.

중국 유력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는 26일 '휘는 디스플레이 시대, 중국 OLED 선진 업체를 추월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 따르면, OLED 분야에서 중국과 삼성의 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그러나 중국은 삼성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경주'에 돌입한 상태. 

제일재경일보는 OLED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 정부가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은 중국이라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와 맞서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8년 중국 OLED 산업 성장 분수령 될 것 

LCD(액정표시장치)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선두 기업을 따라잡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은 최근 OLED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OLED 분야의 선두 기업인 징둥팡(京東方 BOE)은 올해 2월말 245억위안을 투자해 중소형 OLED 패널 생산 라인 구축한다고 밝혔다. 2018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또 다른 강자인 톈마(天馬, TIANMA)도 지난 5월 우한(武漢)의 6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LCD 패널 생산 라인을 LTPS 아몰레드(AMOLED)으로 전환하고, 2018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싱광전(華星光電, CSOT)이 지난해 건설한 6세대 신공장도 OLED 패널 생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췬루이컨설팅의 천리쥐안 연구원은 "현재 아몰레드 패널 시장은 한국의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2016년 상반기 선전의 톈마와 비전옥스(昆山國顯)가 소규모 양산에 돌입했지만 생산량이 적고 기술력도 한국 업체에 매우 뒤쳐지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2년 뒤인 2018년의 상황은 지금과 다를 것이라고 천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중국 기업의 OLED 패널 생산량은 대폭으로 늘어날 것이며, 2020년에는 현재 투자단계의 모든 OELD 생산 라인이 풀가동에 돌입한 것"이라며 "2018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량의 비중은 37%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 이미 상당한 수준 

OLED 시장의 핵심은 생산량이라기 보다 기술력이다. 췬루이컨설팅에 따르면, 6세대 플렉서블 AMOLED 분야에서 가장 기술 경쟁력이 갖춘 중국 기업은 징둥팡이다.

징둥팡은 플렉서블 아몰레드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Canno Tokki의 6세대 아몰레드 증착(蒸着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붙이는 것)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버디스플레이(和輝光電 허후이광전)도 2015년 세계 최초로 6인치 4K 플렉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발표한 바 있다.

에버디스플레이는 4.5세대 아몰레드 분야에서 양산 경험이 가장 풍부한 기업으로, 중국의 아몰레드 주력 공급상이다. 조만간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중싱(ZTE),IVVI, 샤오미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에버디스플레이는 5월에 열린 'CES 아시아'에서 6인치 초고해상도 (WQHD) 플렉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비전옥스도 2015년 초고해상도(WQHD) 플렉서블 아몰레드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기술적 한계, 정부지원과 기업간 공동협력으로 돌파 시도

그러나 중국 기업의 '삼성 추월'이 생각처럼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선두그룹인 삼성과 LGD는 이미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과 특허를 기반으로 시장을 독점한 상황이다.

중국이 삼성을 추월하고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강국이 되려면 ▲ 디스플레이 산업 인프라 확충 ▲ 기술 축적, 인재 확보 및 특허 확보 ▲ 프렉서블 디스플레이 전문 설비 부족으로 인한 느린 산업화 속도 등의 해결이 쉽지 않은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선두 기업보다 출발이 늦은 중국 OLED 기업이 향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선두 기업으로부터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시장 조사기관 IHS의 위닝닝(於寧寧) 애널리스트는 "현재 AMOLED 분야, 특히 중소형 아몰레드 시장에서 삼성의 지위는 독보적"이라며 "중국 기업이 삼성을 추월하기 위해선 관련 설비 확충, 증착 기술 축적 등 난제 해결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5월 18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는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중대 공정 도급 통지서(이하 통지서)'를 발표했다.

이 통지서는 저온폴리실리콘(LTPS),산화물(Oxide), 아몰레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과 관련된 핵심 기술 개발 집중 개발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통지서는 프리즘시트, 포토 레지스트, 아몰레드 증착 설비 확충, 증착 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 강화 계획도 주문했다.

차세대 TV 화질을 결정지을 것으로 기대되는 퀀텀닷 분야와 플렉서블 아몰레드 등 핵심 분야에 대해서는 공동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은 현재 OLED 제조의 기술의 한계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잉크젯 OLED 기술을 중국의 향후 5년 국가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13.5규획의 중점 연구 개발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민간 기업의 기술력 향상 노력도 거세다. TCL과 화싱광전(CSOT)은 잉크젯 OLED 기술을 돌파구로 삼아 한국의 시장 독점 구조를 타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뒤쳐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업계간 '연합 전략'도 불사하고 있다. 징둥방과 TCL 등 9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은 최근 미국 OLED 기술 기업인 카티바(Kateeva)에 8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