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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이 달린 미래 신기술, 중국 어디까지왔나?(上)

기사입력 : 2016년06월07일 17:35

최종수정 : 2016년06월07일 17:35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2일 오전 1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웨어러블디바이스·가상현실(VR)·무인기·무인자동차 등 차세대 혁신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선진 기술 및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또한 신기술분야 선두지위 확보를 위한 투자를 배가하고 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8대 첨단기술과 해당 산업 중국의 위치를 상하로 나눠 정리해본다.

◆ 중력파(Gravitational wave)

<이미지=바이두(百度)>

중력파는 2016년 2월 미국의 한 연구팀이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시간의 파동을 실험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중력파의 발견은 물리학계에 있어 이정표적 의미를 지니며, 우주탐사에 있어 신기원을 연 성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도 현재 중력파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중국과학원은 2008년 우주 중력파 탐측팀을 구성하고 향후 10년 발전 로드맵 기획에 착수하는 등 우주태초계획을 위한 TF를 조직했다.

후원루이(胡文瑞) 중국과학원 원사는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35년 전후 중력파 탐사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며 “그 때가 되면 중국과 유럽우주기구(ESA)은 우주정거장에서 독립적으로 중력파 탐사를 실시한 뒤 탐사결과 및 자료를 상호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상현실

<이미지=바이두(百度)>

게임 및 오락에서부터 제조업·의료·방산까지 응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가상현실은 이미 세계 각국이 인정하는 정보산업의 신 성장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은 최근 국무원이 발표한 ‘국가혁신주도형발전전략요강’에 가상현실 및 관련 기술분야를 ‘전략임무’에 포함시켰다. 현재 바이두·화웨이(华为)·러스(乐视)·폭풍과기(暴风科技) 등 기업들이 잇따라 가상현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행·부동산판매 등 분야에서도 가상현실 기술 도입을 시도 중이다.

◆ 웨어러블디바이스

<이미지=바이두(百度)>

에어컨과 TV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팔찌, 심박수를 체크하는 이어폰 등 웨어러블디바이스 종류와 기능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디바이스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7.2%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어러블디바이스와 관련해 중국은 기술 R&D나 상업화 면에서 이미 국제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평한다. 중국 웨어러블디바이스 대표 기업으로는 샤오미와 가이성학(歌爾聲學 002241.SZ) 등이 대표로 꼽힌다. 독일 시장 조사기관 GFK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웨어러블디바이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1% 급증한 1810만 대를 기록했다.

◆ 인공지능로봇

<이미지=바이두(百度)>

올해 3월 있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의 ‘세기의 대결’은 인공지능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각국이 앞다투어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기업은 855개, 이들 기업의 가치는 87억 달러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중국 역시 일찌감치 인공지능산업에 주목해 왔다.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발개위) 등 부처는 최근 발표한 ‘인터넷플러스 인공지능 3년 행동실시방안’에서 2018년까지 1000억 위안 규모의 인공지능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세계적은 음성인식기술업체 뉘앙스(Nuance)사 관계자는 “중국의 인공지능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며 “인공지능 영역에서 중국은 더 큰 가능성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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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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