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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MSCI불발 'A주 괜찮아', 기업 디폴트 규모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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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 편입이 결국 실패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중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실물경제 주체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디폴트를 선언한 중국 기업은 29개로 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 

◆ MSCI 편입 불발, “A주에 대한 실질적 영향은 없을 것”

중국 당국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이 다시금 불발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번 결정이 A주에 미칠 영향에 쏠리고 있다. 편입 실패 여파로 A주가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먼저 초상은행의 투자은행부문 해외 플랫폼 초은(招銀)국제 스트레지스트 쑤페이펑(蘇沛豐)은 “MSCI 편입 실패는 분명 A주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며 “낙폭은 최대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욱방(旭方)투자관리회사 펀드매니저 왕천(王晨)은 “앞서 MSCI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던 만큼 편입에 실패하면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포인트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13일 마감가(2833.07) 기준 약 1.2%의 하락공간이 존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MSCI 편입 불발에 대체적으로 태연한 모습이다. 국금(國金)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리리펑(李立峰)은 “이번 MSCI 편입 실패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MSCI 편입에 실패하긴 했지만 이번 결과가 향후 중국 국내자본시장의 개혁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A주의 MSCI 편입은 시간문제인 만큼 A주가 받을 영향이 정서적 부분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의 중국 내 합자기업인 모건스탠리화신증권 연구원 장쥔(章俊)은 앞서 14일 MSCI 편입 성공 여부가 A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장쥔은 “해외자금의 A주 유입 여부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과 향후 위안화 환율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MSCI는 A주 편입 거부 원인은 설명할 것이고, 이는 결코 의외의 문제가 아닌 만큼 시장이 받을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은 이번 MSCI 편입 불발 원인으로 ▲A주 유동성에 대한 외인들의 불안감 여전 ▲반경쟁 조항 미해결 ▲ A주의 낮은 성숙도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 ▲시장 대외개방 불완전 등 5가지를 꼽았다. [홍우리 기자]

◆ TCL디스플레이, CSOT와 스마트폰 모듈 합자 회사 설립 

중국의 TCL디스플레이(0334.HK)가 유명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 CSOT(화성광전 華星光電)와 함께 9억위안을 투자해 우한(武漢)에 스마트폰 모듈 공장을 설립한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양측은 올해 7~8월 합자회사 경영에 관한 최종 협의안을 마무리 짓고 12월 10세트의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시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산은 2017년 10월 예정돼있다.

CSOT는 중국의 대표적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이자 TCL의 자회사로 삼성전자가 2011년부터 투자해온 회사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고 2014년 5월 우한 지역에도 회사를 설립, 6세대 LTPS LCD와 AM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TCL디스플레이 측은 양사의 합자회사를 통해 우한CSOT의 LTPS LCD 패널을 확보하게 됐으며, TCL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CSOT가 TCL디스플레이와의 합자 회사 설립을 통해 주력 사업 범위가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스마트폰 모듈로 확장,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소영 기자]

◆ 인민은행, 환율 안정화 위해 5,000억달러 소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작년 8월 환율 개혁 이래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5,000억달러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지난 8월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가 산정 방식을 변경한 이래 위안화 약세 전망이 확산되면서 위안화 대량 매도가 이어졌고, 인민은행은 환율 시장의 안정을 위해 4,73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은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환율 안정화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의 환율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 하락의 주요인이었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최근 고용지표 악화로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안화 절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세원 기자]

◆ 올해 중국 기업 디폴트 29건, 약 4조원 규모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WIND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기업 디폴트(채무불이행)가 29건 발생했으며, 그 규모는 213억위안(약 3조8000억원) 가량에 육박한다.

기업 디폴트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것은 주관사의 기업실사, 신용정보 공개 업무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중국 채권시장 전문가는 설명했다. 실제로 주관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나날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터진 기업 디폴트 29건 가운데 5건의 주관사는 증권사로 나타났으며 그 규모는 11억2000만위안에 달했다. 해당 증권사는 신달증권(信達證券), 화림증권(華林證券), 화창증권(華創證券), 국해증권(國海證券), 발해증권(渤海證券)이다. 이중 올해 국해증권이 인수(underwriting)한 채권 액수는 429억4600만위안에 달해 증권사 가운데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법학계 인사는 “디폴트의 실질적인 원인은 회사의 통제력 문제, 즉 회사 내부 주주간, 임원간 권력 교체 시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또한 경기 하방 압력, 업황 부진, 경영난으로 인한 디폴트 사례도 잦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 러스왕 시가총액 6거래일간 3조5700억원 증발

6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한 러스왕의 시가총액이 주가하락으로 최근 6거래일간 200억위안(약 3조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14일 재일재경에 따르면, 3일부터 14일까지 러스왕의 주가 하락폭(누계)은 22.51%에 달한다. 이 기간 소액 투자자의 러스왕 주식 매수는 지속됐지만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주력 투자자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러스왕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하며 주당 45.54위안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러스왕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7만2000수(1수=100주)와 26억3000만 위안으로 집계, 거래량 위축이 지속됐다.

이날 러스왕 주식의 자금 흐름을 보면, 주력 매도 세력을 통해서 3억5100만위안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초대형 매매(통상 한 번 거래에서 50만주 혹은 100만위안 규모 거래)를 통해 3억8400만위안이 유출됐다. 반면 일반 대량매매와 소량매매는 순유입 상태로 각각 3305만위안, 1억6900만위안이었다.

초대형 자금과 소액 자금의 상반된 투자 성향은 러스왕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자금은 러스왕의 주가 전망에 비관적으로 보고 주식을 지속해서 매도하는 반면 소액 자금이 시중에 나온 러스왕 주식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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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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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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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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