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重, 2018년까지 인력 40% 줄인다…노조 "수용불가"

기사입력 : 2016년06월15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6일 10:40

비생산자산 내년까지 매각..5500억 유동성 확보

[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8년까지 전체 인력의 40%를 축소한다. 올해에만 희망퇴직을 포함한 1900명이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15일 삼성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마련하고, 노조에 전달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자구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자(1500명),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을 포함해 총 1900명을 내보낼 방침이다.

오는 2018년까지는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인력의 30~40%를 감축하기로 했다. 1분기 말 현재 삼성중공업 정규직은 1만3272명으로 2018년까지 최대 5400명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이 같은 인력 축소는 앞으로 3년간 수주절벽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수주가 전무한 상태다.

또 앞으로 3년간 예상되는 수주금액을 연 평균 55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평균액의 50% 정도로, 대우조선(81억달러), 현대중공업(156억달러) 보다 적은 금액이다.

임금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박대영 사장은 7월부터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전체 임원은 30%를 삭감하기로 했다. 임금 축소 대상은 임원진에 이어 직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생산자산 매각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추진하기로 했다.

보유 아파트 및 화성·당진공장 매각과 유가증권 등 매각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17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내년엔 호텔, 선주숙소 등 매각과 함께 판교 R&D센터, 산청연수소를 팔아 376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이 이같은 자산 매각 등으로 확보하는 현금은 약 5460억원이다. 아울러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극한의 원가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희망퇴직이 아닌 면담과 찍어내기식 강제 희망퇴직은 희망퇴직을 빙자한 인력 구조조정"이라며 "노사가 합의한 각종 현금성 복리후생제도 축소 및 시행도 노사합의 사항 위반으로 교섭단체인 노동자협의회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사측이 제시한 자구안을 어떤 형태로도 강행한다면 법적인 책임과 그에 따른 물리적인 충돌에 대한 책임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