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이 수출기업의 기술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KTL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 식약처(ANVISA)와 의료기기 인허가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KTL은 21일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한 레안드로(Leandro) 브라질 식약처 부장 간담회를 갖고 브라질 의료기기 인·허가제도 및 규제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의 연간 수입액은 2013년도 기준 49억달러 규모이며, 그 중 의료기기분야가 약 22%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재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경쟁력을 갖춘 우리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인·허가제도 및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련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브라질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해 7월에도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기관인 IFBQ와 기술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인증 취득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에 크기 기여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5월에도 중국 국가식약품 감독관리총국(CFDA) 지정 시험검사기관인 산동성 의료기기검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