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르포] 흑석뉴타운 '정점' 아크로리버하임 '미약' 한강조망은 아쉬움

기사입력 : 2016년07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3일 16:47

한강 조망 가능한 일반물량 5가구에 그쳐..주변 대비 분양가는 비싼 편

[뉴스핌=최주은 기자] “강남과 가까운데 분양가는 강남의 60% 수준이라고 하네요. 한강 조망 가능한 곳도 있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깝다고 해서 둘러보러 왔습니다.” (상도동 거주하는 주부 A씨)

“흑석뉴타운 구역 중 가장 알짜 입지라고 들었습니다. 한강이 보인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일반 분양 물량 중에서는 극히 소수여서 아쉬워요.” (남영동 거주 직장인 B씨)

기자가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을 찾은 지난 1일 오전 11시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긴 줄 옆에는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 역시 줄을 서서 유닛을 둘러보고 나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를 분주히 모으고 있었다.

방문객들이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줄서 있는 모습 <사진=최주은 기자>

한강조망, 역세권, 강남과의 용이한 접근성 등의 장점이 수요자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분양했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흑석뉴타운 8구역)는 평균 청약경쟁률 38.4대 1을 기록하며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또 흑석동과 맞붙어있는 상도동에 공급한 ‘상도 노빌리티’ 역시 사흘 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흑석7구역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단지 규모면에서 기존 공급 물량보다 한 수 위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고급 주상복합에나 사용했던 '아크로리버' 브랜드단지를 선보이는 것.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28층, 20개 동으로 전용면적 39~135㎡으로 구성된다. 총 1073가구 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가구 분양은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흑석뉴타운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 89만4933㎡를 재개발해 2025년까지 1만2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흑석4구역(흑석한강푸르지오)과 5구역(흑석한강센트레빌 1차), 6구역(흑석한강센트레빌 2차)은 입주를 마쳤다.

아크로 리버하임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단지는 15미터 도로를 기준으로 두 블록으로 나뉜다. 동측 블록은 9호선 흑석역과 가깝고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는 장점이 있다. 서측 블록은 근린공원과 가까우며 지대가 높은 편으로 테라스 가구 62가구가 들어선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반 물량은 동측 블록에 집중돼 있다. 일반 분양 물량 가운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는 5가구 정도다. 분양 관계자는 가격표를 보면 8억원이 넘는 가구가 몇 곳 있는데 그 물량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라고 귀띔했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직선거리로 400미터다. 동측 블록은 5분이내, 서측 블록은 10분 이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에 한강대교를 통해 용산, 서울역, 광화문 일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좌측으로는 여의도, 우측으로는 강남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효사정 공원을 비롯해 노들섬, 노들나루 공원, 사육신 공원이 있다.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143만㎡의 대규모 국립공원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도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중앙대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있으며 중앙사대부속초·중학교, 흑석초등학교 등이 가깝다. 노량진 학원가도 버스로 3정거장 거리다.

또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용산으로 이어져 아이파크몰 쇼핑센터,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 등 쇼핑 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아크로 리버하임'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 줄서 있는 모습 <사진=최주은 기자>

분양가는 3.3㎡당 평균 2250만원에 책정됐다. 59㎡의 최저 분양가는 5억5340만원, 최대 분양가는 6억3540만원이다. 72㎡는 각각 6억2270만원과 7억670만원이다. 그리고 84㎡의 최저 분양가는 6억6690만원, 최고 분양가는 8억4900만원이다.

앞서 분양한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3.3㎡당 평균 2115만원으로 이보다 3.3㎡당 135만원 가량 비싼 편이다. 상도노빌리티는 3.3㎡당 2150만원으로 이보다도 비싼 편에 속한다.

지난 2011년 준공한 흑석 한강 센트레빌 전용면적 84㎡는 최근 저층의 경우 6억원, 고층은 7억3800만원선에 거래가 됐다. 이와 비교해도 아크로 리버하임의 분양가가 다소 높다. 다만 새 아파트라는 점은 감안돼야 한다고 분양 관계자는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버하임은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알짜’구역으로 분양가 대비 한강조망과 역세권 등 장점이 많은 단지”라며 “시공사가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 이유가 단지 곳곳에서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물건은 고객들이 알아본다”며 “강남권역과 여의도권역에서 문의가 많은 편이며 입지가 좋기 때문에 투자처로 생각하는 수요자도 많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3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