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7/18 중국 브리프] 상반기 부동산 열풍, 하반기 한 풀 꺾일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상반기 대도시를 중심으로 거래량과 거래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하반기에는 투기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시장 열기가 수그러들 전망이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레버리지 비율 상승이 하반기 정부의 신용대출 억제 정책으로 이어지며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보도했다.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 거래량, 거래가격 일제히 상승 ▲ 부동산 투자 증가율 전년비 증가 ▲ 토지시장 광풍 ▲ 미분양 해소 가시화 ▲ 부동산 기업 자금 개선 등 5대 특징을 보이며 호황을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신용대출 억제 등 부동산 투기정책 강화, 판매 증가율 둔화 등으로  미분양 해소 가속화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4대 '호황' 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대도시 부동산의 거래량과 거래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전국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5조264만m2, 판매액은 3조4259억위안으로 각각 3.9%와 10%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 주요 100개 도시 부동산 가격도 7.61%가 상승했다.

주중이(朱中一) 중국부동산산업협회 전 부회장은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규제완화 정책의 영향이 컸다"면서 "그러나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빠른 대도시를 중심으로 투기 억제 정책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대도시 부동산 상승세를 한 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투자 증가율도 하반기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전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는 4조663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가 늘었다. 그러나 증가율을 보면 1~6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은 1~5월 기간 보도 소폭 줄었다. 하반기로 가까워질수록 투자 규모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는 의미다.

주중이 부회장은 "상반기 부동산 판매량 증가가 투자를 자극했지만, 높은 기저효과과 판매 둔화로 하반기에는 투자 증가율이 소폭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 기업의 토지 구매 경쟁도 정부의 규제로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중국 토지 시장은 거래량 감소, 거래가격 급등, 지역별 가격 격차 확대 등의 특징을 보였다. 대도시와 일부 중형 도시 등 인기 지역의 토지 가격은 폭등했지만, 비 인기 중소도시 토지 시장 경기는 '썰렁'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줄었지만 일부 대도시에서 거래가가 폭등하며 일명 '토지왕'이 연이어 탄생하기도 했다.

택지 개발에 이용할 토지 거래가 급등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방 정부들이 서둘러 토지 가격 상승 억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난징(南京)·쑤저우(蘇州) 등 지방정부는 토지 경매가 상승폭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해당 토지의 경매를 유찰시키는 '토지 경매 상한가' 제도를 실시하고 나섰다.

장훙웨이(張宏偉) 둥처컨설팅 총감은 "하반기 토지가격 폭등 억제 정책, 토지 공급 제도 개선 등으 영향으로 토지 시장 과열 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미분양 물량 해소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 면적은 7조1416만m2로 3월말보다 2100만m2가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8개 성(省)정부가 세금감면·선도금 비율 인하·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정책으로 농민의 주택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미분양 해소물량 중 상당 부문이 1·2선 대도시의 주택이었고, 3·4선 도시의 주택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