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연준 9월 금리인상 시사? BOJ 애플 실적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07:30

강한 투심 받쳐준 실적과 거시지표.. 단기 불확실성은 상존

[뉴스핌=이고은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과 거시지표의 뒷받침으로 사상 최고치 부근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오면서 다시 랠리 지속 여부가 시험대에 오른다.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외에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이벤트들이 산적해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나온다. 또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미국 기업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 나쁘지 않은 실적, 견조한 거시지표

지난주 뉴욕증시는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마감했지만 상승폭은 직전주만큼 크지 않았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61%, 0.2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40% 올랐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고 나스닥지수는 연중 최고치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2분기 미국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희비를 오가면서 변동장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83% 후퇴했다.

미국 증시를 이끈 2분기 기업실적은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거시 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상이 가시화되어도 강세장 흐름을 이탈시킬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였다.

23일 자 주간 배런스온라인에 따르면, 프루덴셜 파이낸스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실적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이며, 실적 성장 침체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덕분에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라크 루쉬니 투자 전략가는 "미 대선이나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시장을 억누르는 재료지만, 시장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저항이 최소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루쉬니는 또 "투자자들은 지난분기 실적을 지나 올해 전체와 내년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또 견조한 거시지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지표 강세에 따라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걱정의 벽 타고 오른다"… 랠리 끝물 경고 지속

최근 월가에서는 랠리가 끝물에 다다랐다는 경고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 마이클 칸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기간 동안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이 평균치를 밑돌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랠리가 끝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 장기 후폭풍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 과열현상에 상한선을 씌울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계속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펙트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세쓰 시트라키안 대표는 "한 달 전 브렉시트 결정으로 패닉에 빠졌던 투자자들도 지금은 추격 매수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몇달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선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데 시장은 상황을 별로 우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변동성지수가 12.02로 2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증시가 너무 위험에 대해 안이한 것으로 "지수가 13 미만이면 차익실현에 나설 때"라고 충고했다.

단기적으로 8월은 전통적으로 거래가 줄고 차익실현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높은 데다 9월은 가장 증시 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 공화당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

공화당 전당대회가 지난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이어 오는 25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미셸 오바마의 8년 전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멜라니아의 연설문 작가는 미셸의 연설 중 일부 문구를 차용했다고 인정했다. 공화당 경선을 함께 치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끝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은 것도 화제가 됐다.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2일 팀 케인(58) 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목했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클린턴은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가 지목한 팀 케인 상원의원 역시 대의원의 비준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지지연설을 하기로 예정되어있다.

◆ FOMC 금리정상화 힌트는

26~27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미국의 경제지표와 글로벌 금융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성명서의 어조는 개선되고 있는 고용 및 경제 지표 상황을 반영하고 다음 인상 시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에단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면서, "9월 이전 인상 가능성을 25%, 12월 이전 인상 가능성을 45%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번 7월 FOMC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브렉시트 이후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전체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BOJ 헬리콥터 머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통화정책회의는 연준 뿐만이 아니다. 일본은행(BOJ) 역시 28~29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지난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앞서 지난 6월 중순 BBC와의 인터뷰에서 '헬리콥터 머니' 가능성을 배제시키는 발언을 했던 것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렸다.

구로다 총재는 청두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헬리콥터 머니는 없겠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OJ가 공격적인 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TD증권의 마젠 이사 선임 전략가는 "어느정도 규모의 경기 부양책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이번 가을 조정된 방식으로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기 전인 이번 주간에는 BOJ가 구체적인 예산 계획안을 기다리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유럽 GDP, 애플과 알파벳 등 실적

오는 29일에는 미국 2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은 미국 경제가 개선 신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GDP가 2.6% 성장해 1분기 1.1% 성장보다 크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중이다.

유럽에서도 2분기 GDP가 이번주 공개된다. 유로존 GDP는 29일, 영국 2분기 GDP는 이틀 앞서 27일 공개된다.

미국 기업실적 발표 시즌도 절정으로 치닫는다.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 200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술기업인 애플, 트위터,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 대열에 올라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