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S펜' 신기술 집합체..아이폰과 차별화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13:55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13:55

삼성전자, 보안·메모·방수 기능으로 차별화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에 각종 최신 기술을 집약시켰다.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7에는 홍채 인식 스캐너, 한층 강화된 S펜, 방수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는 애플 아이폰에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홍채 인식·삼성패스로 보안 강화...'내 눈이 비밀번호'

갤럭시 노트7의 왼쪽의 렌즈가 사용자의 눈에 적외선을 쏘면 오른쪽 렌즈는 홍채를 인식한다.

갤럭시 노트7으로 사용자의 홍채를 인식시키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홍채인식 기능은 ▲모바일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계정의 로그인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삼성패스' ▲기기 소유자만 열람할 수 있는 파일이 담긴 '보안 폴더'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홍채인식 적용은 삼성전자의 보안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많이 쓸수록 지워질 수 있는 지문과 달리 홍채 모양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 동일인이어도 좌우 홍채 모양이 다르다.  

또 홍채는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극히 낮아 부인방지(non-repudiation) 효과가 더 크다. 부인방지란 사용자가 사후에 본인이 아닌 다른사람이 결제했다며 결제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홍채 인식 때 갤럭시 노트7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복제도 불가능하다.

실제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일부도 홍채인식으로 ATM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7의 홍채인식 기능을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노트7의 홍채인식은 안경을 써도 작동하지만 컬러렌즈나 선글라스 착용 시에는 인식이 어렵다.

◆펜 끝 얇아지고 부가 기능 추가된 'S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전자 필기구 'S펜'도 대폭 개선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노트7 공개 전부터 "노트 기능을 강화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갤럭시 노트7과 S펜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노트7의 S펜은 펜 끝의 지름을 전작(노트5) 1.6mm에서 0.7mm로 줄이고, 기존 2048단계의 필압을 4096단계로 세분화해 필기감을 높였다.

꺼진 화면이나 물 속에서도 메모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시계를 표시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상태에서 S펜으로 메모를 하면 필기가 저장된다. S펜과 기기 모두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해 비를 맞거나 물 속에서도 메모가 가능하다.

외국어 단어에 펜팁을 가져다 대면 그 의미를 해석해 주는 번역 기능과 S펜을 화면 가까이에 대면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추가됐다.

또 필기 애플리케이션이 S메모, 액션 메모, 스크랩 북 등으로 혼란스럽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삼성 노트'로 통합했다. 노트와 주석을 추가한 이미지 등 S펜으로 작성한 모든 것은 삼성 노트에 저장된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와콤(Wacom)사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난 7년간 S펜의 성능을 계속해서 개선해 왔다"며 "그 결과 이번 S펜은 훨씬 더 정교하고, 물과 먼지에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7은 ▲USB 타입-C 포트 ▲휴대폰간 데이터 백업, 복원이 가능한 '스마트 스위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편 갤럭시 노트7은 오는 19일부터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