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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군 "북한 핵무기 사용시 지휘부 직접 겨냥 응징·보복"

기사입력 : 2016년09월09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09월09일 17:35

임호영 합참 본부장 "KMPR·킬체인·KAMD 3축체제 구축"

[뉴스핌=이영태 기자] 군 당국은 9일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임호영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5차 핵실험과 관련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임호영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지도본부를 포함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보복할 것"이라며 대량응징보복 개념인 KMPR(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을 소개했다.

임 본부장은 "KMPR 체계와 함께 다량으로 정밀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전력과 정예화된 전담특수작전부대 등을 운용할 것"이라며 KMPR을 포함해 기존의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 '한국형 3축 체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킬체인의 능력은 탄도 및 순항미사일의 경우 총량적인 측면에서 이미 북한과 상응하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우리 군만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다량의 공대지 유도폭탄 및 미사일은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고위력의 탄두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MD에 대해서는 "기존 요격체계에 추가해 패트리어트 및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의 성능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연구개발 등을 통해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요격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이 또 다시 자행한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경고한대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능력을 확충하고 작전수행체계와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동맹의 미사일 대응작전 개념을 구체화하여 선제타격 개념을 포함한 작전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억제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동맹능력의 실효성을 지속 제고할 뿐만 아니라 독자적 능력 확충과 수행체계 및 조직 발전에 최우선의 역량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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