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래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기업 간 데이터 결합 지원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3:52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3:52

전문기관에 한국정보화진흥원 지정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융합 신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K-ICT 빅데이터센터)을 개인정보 비식별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비식별 조치 및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등을 본격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ICT 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분야 개인정보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범부처 합동으로 ‘개인정보 통합해설서’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바 있다.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지원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와 부처별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비식별해 활용하거나 타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하기란 요원한 일이었으나 전문기관(K-ICT빅데이터센터)이 공모‧심사한 전문가 풀(적정성 평가단)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정평가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다른 기업의 데이터와 결합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통해 기업 간 데이터 결합이 가능하게 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산업계에서는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한 다수의 신규 서비스 사업 기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비식별 관련 컨설팅 및 서비스, 솔루션 시장 등이 확대 중이다.

통신업계와 금융업계는 보유한 데이터를 비식별해 소비자 취양에 맞는 다양한 신서비스를 개발‧제공 준비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는 의료정보를 비식별해 다른 의료 데이터와 연계하기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컨설팅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비식별 솔루션도 등장하는 추세다. 이지서티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비식별화 솔루션 `아이덴터티쉴드`를 출시하고 스타트업에게 무료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며 파수닷컴도 비식별화 솔루션 `애널리틱 디아이디`를 출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비식별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비식별 조치를 전문지원 함에 따라 국민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심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벤처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식별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K-ICT 빅데이터센터) 1670-1317번으로 전화 또는 홈페이지(kbig.kr)를 방문하면 비식별 지원은 물론 빅데이터 활용의 애로사항까지 도움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