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한반도 전쟁 위험 올수도..대북 응징력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8:18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8:18

사드, 우병우, 세월호 특조위 문제에 대해선 야당과 이견

[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은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올 수도 있고 각종 테러와 국지도발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를 차단하기 위해선 미국의 핵우산을 비록한 모든 군사적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3당 대표와 회동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3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회동엔 이정현 새누리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요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오늘 회동을 계기로 안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고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표준화·규격화했다고 공언했듯 핵과 미사일은 단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위협에 대처해 미국 핵우산을 포함, 모든 군사적 능력과 우리 군의 대북 응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도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제사회가 엄중한 경고를 한 바로 다음날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했고 이것은 북한 정권이 얼마나 무모하고 핵에 광적으로 집착하는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핵실험은 8개월 만에 실시된 것으로, 그동안 3년여 주기로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패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안보문제와 관련해선 여야3당 대표에게 초당적인 자세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선, "원칙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하지만 합동TF에서 조기수습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권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선 "세계적 추세가 (법인세) 인하인 만큼 법인세는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회복의 탄력이 충분하지 못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산업·기업 구조조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와 소녀상 이전 논란에 대해선 "합의에 소녀상 부분은 없고, 이면합의도 없다"며 "일본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우병우 민정수석 퇴진 요구는 거부했다.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반박했다.

또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문제에 관해서도 "특별법의 취지와 재정, 사회적 부담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