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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내달 중 쇄신안 발표…"현재 구체안 검토중"

기사입력 : 2016년09월29일 22:01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22:01

검찰 수사로 중단된 기업혁신 '탄력'..."롯데호텔 상장 최우선 과제"

[뉴스핌=전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원 영장이 기각되자 앞서 추진해온 롯데그룹 쇄신안을 새롭게 손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쇄신안을 통해 ▲그동안 추진하던 혁신 과제에 대한 방향성 ▲새롭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 경제 기여 및 사회공헌 ▲새로운 경영 및 변화 프로그램 도입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10월 중순 경 이런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하기 위해 정리하는 중"이라며 "정확한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느꼈던 롯데그룹의 구습과 해소해야 할 문제들도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지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혁안에는 잠시 멈췄던 호텔롯데 상장을 비롯해 기업지배구조, 기업문화에 관한 추가 개선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롯데의 경우 롯데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기업 쇄신안이었던 만큼 최우선 목표로 재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그룹 고위 임원은 "호텔롯데 상장은 여건이 되는대로 준비해 빠른 시일안에 상장할 것"이라며 "그룹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쇄신안이었던만큼 재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당초 6월 말 호텔롯데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했으나, 6월 초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상장 계획을 중단했다.

한편, 신 회장도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들에게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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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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