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렉시트 2주 전에 로보어드바이저는 매도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CIO "맹신하면 안돼"

[뉴스핌=김선엽 기자] "도이체방크 사태와 관련해 평소와 다르게 데이터가 잡히는 것이 없다. 펀드플로우, 환변동성, 단기자금시장 경색여부, 금리 추이, 공포지수 및 위험지표 움직임 등을 봤을 때 일반적인 상황이다." 

로보어드바이저를 운용하고 있는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CIO는 도이체방크 사태와 관련해 로보어드바이저가 특별한 위기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 CIO는 지난 5일 뉴스핌과 만나 "도이체방크에 따른 포지션 변화는 거의 없다. 오히려 주식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데이터가 나왔다. 때문에 이달 우리는 유럽 주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우리가 도이체방크의 벌금이 얼마인지 등을 다 까봐서가 아니다"라며 "정성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의 파산 가능성을 경고하는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글로벌 금융시장의 데이터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차분하다는 의미다.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CIO <사진=김선엽 기자>

국내 1호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용액 규모는 총 900억원. 신규 운용사의 반 년 만의 성적으론 적지 않은 규모다. 지난달까지 연간 누적 수익률은 3%대다. 

일각에선 로보어드바이저가 올 초 불었던 '알파고' 열풍에 기대 일시적인 바람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내놓는다. 하지만 조 CIO는 이미 3년여 전부터 회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을 목표로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가 내세우는 강점은, 인간의 감정이나 편견을 배제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돌려, 규칙을 찾아내 알고리즘을 만든다는 것이다. 가깝게는 1990년대, 멀리는 1900년대 초 데이터까지 끌어 모은다. 

◆빅데이터 기술 이용해 유효성 높으면 룰 만든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가가 오른다? 속설인데 알고 보니 아무 연관성이 없으면 버린다. 반면, 전혀 예상 못했는데 달러가 강해질 때마다 멕시코 주식이 강해진다면? 장기적으로 계속 그러면, 즉 유효성이 0.9 이상이면 이를 룰로 만든다. 예전엔 이런 과정이 없었다. 우리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이 과정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서버가 특정 국가 또는 상품에 대해 매도 혹은 매수 신호를 보내면 운용역의 개입 없이 그대로 포트폴리오에 반영된다. 

조 CIO는 "모델에서 미국보다 유럽이 좋다고 나오면 그대로 포트폴리오에 비중대로 담는다"며 "유럽이 안 좋다고 나왔는데 '이 정도면 유럽 많이 빠지지 않았어?'라며 머뭇거리는 것은 로보어드바이저에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폭락 때도 데이터가 보내는 신호에 따라 매매를 해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그는 "브렉시트 투표를 2주 남겨두고 위험신호가 굉장히 올라갔다"며 "유럽 쪽 주식을 많이 팔아서 손실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로보어드바이저의 판단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조 CIO는 "9월까지 잘 왔는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주식 비중을 낮추라는 쪽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하지만 반대로 주식이 오르면서 남들보다 못 먹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로보어드바이저를 맹신하는 것을 그는 경계한다. 인공지능이란 표현에도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가장 일찍 예측하는 것은 돈의 움직임이라고 확신한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게 환율이고 다음이 금리다. 주식이 제일 늦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렉시트 터진 다음 주변의 지표는 오히려 평온했다"며 "가격이 잘못 빠졌다는 의미였고 그래서 7월에 유럽주식을 더 샀던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못지않게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은 미국 대선에 쏠려있다. 금융지표는 힐러리와 트럼프 중 누구의 승리를 점칠까. 그는 "지금까지 나온 것만 보면 힐러리가 이길 확률이 높게 나오는데, 데이터는 변하니까 대선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