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압구정 재건축 주민들 “박시장 퇴임까지 재건축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중개업소, 가격 상승세 제동..실망매물 등장에 보합이거나 하락 예상

[뉴스핌=최주은 기자] “주민들은 보이콧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민 동의 없이 압구정 재건축 진행은 안 될 겁니다.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도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전례가 있습니다.”

신영세 현대아파트 동대표 간사장(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발족 재건축준비위원회)은 서울시가 6일 발표한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들은 45~50층으로 지어지는 것을 원했지만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박원순 시장이 물러나면 재건축을 추진할까, 수익이 나지 않는 재건축 사업에 주민들은 아예 시작을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토지이용계획안 <자료=서울시>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밑그림 마련됐지만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상당수 주민들이 최고 35층 이하라는 층수 제한에 반발하고 있어서다.

압구정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는 서울시 법정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최고 층수가 35층 이하로 제한된다.

동부이촌동의 '래미안 첼리투스'(최고 56층) 같은 초고층 랜드마크를 꿈꿨던 주민들은 35층 제한을 풀지 않으면 재건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 간사장은 “지난 2006년 재건축을 논의했을 때에는 최고 층수 60층까지 얘기가 나왔고 그 조감도를 지금도 갖고 있다”며 “60층을 논의했다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추자는데 재건축 추진에 동의할 수 있겠냐”고 반발했다.

이어 “35층으로 짓게 되면 동간 간격이 좁고 녹지 공간 조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산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50층까지는 아니어도 45층까지 건축을 허가하고 기부채납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올바른재건축준비위원회 안중근 위원장은 “35층 높이로 짓게 되면 총 45개의 동이 생기고 45층 높이로 지으면 35개의 동이 들어서게 된다”며 “채광과 통풍면에서 45층 수준으로 높게 지어 동간 거리를 확보하는 측면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결국 압구정 주민들은 재건축을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변 층고 제한을 가동하는 박원순 시장의 임기가 끝나면 자연스레 다른 형태의 재건축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추진위 관계자는 "압구정은 중층인데다 아파트 규모가 작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함이 소형 주공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며 "나쁜 조건으로 재건축을 할 수 없는 만큼 박원순 시장의 임기가 끝난 이후를 기약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최주은 기자>

내년부터 시행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도 큰 부담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가 유예를 끝내고 시행되면 분명 부담은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행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 재건축 부담금을 내는 것보다 더 불리할 수 있는 만큼 재건축 추진을 중장기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단지 규모가 커 주민이 많아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은 것도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이다.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 과반수 동의를 얻어 추진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 그 다음 주민 4분의 3이상 동의를 또 한 번 거쳐 조합을 구성해야 하는 만큼 주민 의견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식 추진위원회가 아닌 재건축 추진을 위한 준비단체만 ‘재건축준비위윈회’, ‘새로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올바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세 곳이 구성됐다. 이들간 힘겨루기는 벌써부터 상당한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최고 층수 35층으로 가는 대신 신탁방식으로 추진해 속도를 내자는 의견부터 늦더라도 최고 층수 50층 미만으로 재건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서울시 측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주민설명회를 충분히 거쳐 협의해 도출한 내용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압구정 아파트 주민을 포함해 강남구청은 ‘불통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달 압구정 아파트지구 개발계획 발표를 앞두고 올초부터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신현대, 한양아파트 등 일대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구현대 중소형 면적은 최근 3개월 사이 3~4억원 이상 올랐고 전체적으로 매매가가 올 초보다 약 20~30%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상승 추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압구정 아파트는 물건이 부족해 매수자 우위 시장이었다”며 “하지만 초고층 개발을 기대했던 입주민들 사이에서 실망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가격은 보합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