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갤럭시 'S7'이 '노트7' 빈자리 채우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6:50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6:50

갤럭시S7, 발화사태 후 판매량 선두..익숙한 삼성폰 대체기기 없어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갤럭시노트7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권이 좁아졌다.

애플의 아이폰7과 LG전자의 V20 등이 비슷한 시기 출시됐지만, 갤럭시 시리즈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1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문제로 판매가 중단된 지난 9월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줄곧 갤럭시S7이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새 갤럭시노트7 판매가 재개된 이후 10월 첫째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을 분석해보면 갤럭시S7은 노트7에 이어 2위였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LG V20은 9위에 머물렀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애플의 운영체제(iOS)나 홈버튼 등이 없는 LG폰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나 방수 기능 등 삼성폰에만 있는 기능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나온 갤럭시노트5도 갤럭시노트7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방수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출시된 지 1년 이상 지났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나 갤럭시S7 엣지로 바꿔주고 있다. 국내에서 교환·환불이 진행될 경우에도 같은 방법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년 2월 갤럭시S8을 발표하기 전까지 사실상 단종 절차를 밟을 갤럭시노트7 대신 갤럭시S7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갤럭시S8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제품 공개 일정을 서두르다가 또다시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를 되살리기 보다는 내년 나올 갤럭시S8에 역량을 집중해 더 완벽한 제품을 내놓는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