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세계 62개국 물 전문가들이 모여 수자원 이슈와 관련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자원 개발·관리 수요가 큰 아프리카 및 아시아 국가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국토부, 환경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행사가 열린다.
KIWW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이집트, 세네갈 등 5개국 장·차관을 포함한 세계 62개국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900여 명, 베트남 호치민‧필리핀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가 참여한다.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세미나, 포럼, 전시회 등 총 3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은 2016 KIWW 주제에 대해 각국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선언문을 채택한다.
월드워터파트너십은 작년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창설을 제안한 또 다른 행사다.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해 물안보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해 오는 2018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제안한다.
전시회에서는 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토부 해수담수화 R&D 연구단, 대구시‧경상북도 홍보관, GS건설, 티엔씨코리아, 한국파나메트릭스 등 69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채택된 실행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회의(세계물포럼 실행로드맵 점검회의)를 연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받은 물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 심사(월드 워터 챌린지)를 진행한다.
국내 기업에게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워터비즈니스포럼(Water Business Forum)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해외 39개국 관계자가 참여해 자국 물 이슈를 발표하고 해외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국내 청소년들로부터 공모받은 물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 결과에 대해 최종 심사(코리아 주니어 워터 프라이즈)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KIWW 행사에 참석하는 정부 고위급 인사와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특히 수자원 개발·관리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 및 아시아 국가(세네갈 수자원위생부 특임장관, 이집트 수자원관개부 특임장관,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 특임장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몽골 환경관광부 차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대리)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수자원공사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후변화와 물관리, 물-식량-에너지 연계 등 10개 주제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외 물 분야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학계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관련 행사로 지난해 제7차 세계물포럼에 이어 국제사회에서 물 문제를 주도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허브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