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부동산 규제, 경기 위축시킬 우려 크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실위험 특정 집단에 대책 집중 전망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 낮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최근 국지적인 부동산 경기 과열 조짐에 정부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기 위축 우려가 일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가 걱정하는 것보다는 경기에 미칠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가능성과 관련해 생각보다는 우려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부동산경기가)조금 더 가라앉아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건설투자는 이미 벌여놓은 게 있어서 규제를 어떻게 하든지 간에 건설은 계속 기성이 될 거니까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뉴스핌 DB>

앞서 정부는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과열 조짐이 보이자, 수요 억제 차원의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 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관련해 "특정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단,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며 그런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시장에서는 부동산시장 규제로 인해 건설 경기가 위축, 그에 따라 국내 전반의 경기 둔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건설 경기가 최근 우리경제 성장을 견인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전년동기 대비)는 지난해 4분기 1.1%로 1%p를 넘어선 이래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1.2%p, 1.6%p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참고로 2014년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연간 0.2%p였고, 2015년엔 0.6%p에 그쳤다.

KDI 역시 지난 9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설 기성과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건설 관련 서비스업도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건설투자가 우리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규제가 건설 경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순 있어도 전반적인 경기 위축을 걱정해야 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경기가 정부정책 등으로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며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기조이며, 부동산대책은 부동산 경기 위축보다 일부 부실 위험이 있는 특정 집단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2016년에 비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2017년에도 저성장, 저금리가 심화된다면 정부는 경기안정 및 부양을 위해 규제 강화보다 건설경기 진작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을 과열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태 부장은 "지금의 부동산시장이 과열이라고 봐야 하는지가 의문"이라며 "(부동산 거래 수준이)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니고, 낮은 것도 아닌 정상에 가까운 정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 입장에선 현 수준만으로는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대책을 행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지금 건설투자가 성장률을 견인하며 경기를 방어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꺼트리고 싶지 않을 게 당연하다는 것.

허문종 우리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도 이런 사실을 다 인지하고 있고, (부동산 규제가)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선별적으로 이뤄진다면 투기과열지구 지정까지는 가능할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대책이 나오긴 힘들 것"

그는 이어 "아무리 서울 강남지역이 주택경기를 리드한다고 해도 공급물량 자체가 적어, 규제한다고 해서 건설투자가 많이 꺾이진 않을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쳐 수도권 전체로 퍼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오히려 지금 과열 양상을 보이는 쪽에는 대책에 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