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지지율 첫 10%대 추락…핵심 지지층도 '붕괴'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0:33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중 한때 10%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게이트'가 대통령 연설문 등 정부의 대외비 문건 유출 의혹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며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보수층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까지 급속도로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528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7.3%포인트 폭락한 21.2%로 나타났다. 특히 9월 4주차(33.9%) 이후 4주째 하락하며, 지난주에 경신한 취임후 최저치(28.5%)를 또다시 경신했다. 

<제공=리얼미터>

일간 집계 지지율은 24일까지 20%대 중후반을 유지했지만, 정부의 대외비 문건이 최순실 씨에게 유출됐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25일에는 20% 초반으로 폭락했다. 또 야권 일부와 시민사회에서 탄핵을 제기했던 26일에는 17.5%로 또다시 폭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3.1%로 지난조사(64.5%)보다 8.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경신한 부정평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엎으며 사상 처음으로 70% 선을 넘어섰다. '매우 잘못한다'는 강한 부정평가 또한 처음으로 50%대를 넘었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서울(19.9%)과 경기·인천(20.7%) 등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22.5%)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했으며, 부산·경남·울산(20.6%)에서도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령별로는 지금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항상 우세했던 60대 이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부정평가(54.9%)가 긍정평가(42.7%)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20대(3.4%)와 30대(7.9%)에서는 나란히 한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0월 24~2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0.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