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대학생이 본인이 살 전셋집을 구해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신 계약을 맺고 저렴한 월세로 임대해주는 청년전세임대 주택이 3358가구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오는 1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청년전세임대 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전세임대는 전세 임대 입주자로 선정된 취업 준비생 및 대학생이 전세 주택을 구해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다음 대학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그 집을 다시 임대하는 주택이다.
학사 일정을 고려해 ▲재학생·복학생 ▲신입생·취업준비생 두 집단으로 구분해 순서대로 각각 공급한다.
1차 모집은 재학생 및 복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2~24일에 신청을 받아 오는 12월 말에 대상자를 발표한다. 2차 모집은 신입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초 모집 공고한 후 그달 말에 신청받아 내년 1월 말에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 대상자는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017년 복학·편입 예정자로 타 시·군 출신 대학생이다.
국토부가 내년에 공급하는 청년전세임대 6000가구 중 이번에 1차로 공급하는 주택은 3358가구다. 서울 1154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2016가구(60%)다.
신청은 LH홈페이지(https://apply.lh.or.kr)에서 인터넷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LH지역 본부별로 진행된다. 빠른 지역에서는 오는 12월 말부터 당첨자 발표 및 입주 안내를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첫 입주자를 모집했던 청년전세임대 주택은 주변 시세의 5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 3월 초까지 전국 모든 지역의 당첨자 발표를 마무리해 청년들의 전세 주택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자 선정 기준 및 방법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 센터(apply.lh.or.kr)에 접속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마이홈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