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SK텔레콤-BMW, 5G로 달리는 커넥티드카 첫선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0:48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0:48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 연결한 미래주행기술 공개
초고속·초저지연 5G로 사고 제로 도전 및 자율 주행 교두보 확보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세계 첫 5G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 양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시대 킬러 서비스로 꼽히는 5G 커넥티드카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5일 SK텔레콤과 BMW코리아SMS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된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과 5G 단말기를 탑재한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였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진=심지혜 기자>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IT를 융합해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다. 다른 차량이나 교통시설 등과 원격 제어,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이나 각종 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 받는다.

SK텔레콤과 BMW가 이날 선보인 ‘T5’는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도로의 신호등이나 CCTV 등으로부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다.

T5는 언덕이나 커브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사각지대나 사고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운전자 시야는 차량 앞 유리창을 넘어 주행 범위 전역으로 확대돼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인지하고 제어한다. 

운전 중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공유하는 V2X 기술과 영상인식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물론 ▲신호등·도로·CCTV 등 차량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다채널 IoT 커뮤니케이션 ▲4K 멀티뷰 영상 및 360° VR 영상 송수신 ▲무인 조정 드론 활용 조감(Bird’s eye view) 시스템 등도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이 결합된 커넥티드카 ‘T5’. <사진=SK텔레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2.6km 트랙을 커버하는 대규모 5G 통신망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공개가 업계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원장은 "단순히 수퍼컴퓨터의 장착만으로는 자동차가 주변 사물과 소통할 수 없다"며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 5G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원활한 커넥티드카 이용을 위해서는 5G 통신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변 차량은 물론이고 관제센터·신호등·도로·위성·드론 등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아야 하며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교차로 신호 변화나 교통상황, 돌발 상황에 빠른 판단과 대응이 필요해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기지국-단말 간 1000분의 1초로 상호 통신하는 5G 시험망을 에릭슨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5G 응답속도는 0.001초로 빠르다. 이는 사람이 사물을 감지하는 시간보다 25배 빠른 수준이며 현재 이용하는 4G LTE 응답속도 0.01초 보다 10배 이상 짧다. 

이날 양사는 5G 기술과 커넥티드카 기능의 효과적인 전달과 통신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차량 추격 상황도 시연했다. 

인텔과 개발 중인 노트북 크기의 5G 시험용 단말기를 통한 홀로그램 전송 기능을 시연하면서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5G 버스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대중이 직접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 버스를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T5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5G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내딛은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 단순 빠른 네트워크뿐 아니라 5G 기반으로 미래 세상, 사람, 기기 인프라 그리고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연결 제어되는 다양한 첨단기술 서비스들을 개발·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미래 커넥티드 카를 선보이게 됐다"며 "SK텔레콤과 자동차와 IT 기술을 결합한 미래 서비스 현실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SK텔레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