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트럼프 시대] 강달러/약엔 지속성 '글쎄'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7:07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7:07

보호무역 등 미국 경제 약화→달러 '약세' 전환
연준 금리인상 충격 발생시 '엔화' 쏠림 가능성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달러가 엔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 강세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15일 자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달러 강세와 연말 미국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미국 경제에 부정적 충격이 발생하고, 이는 안전자산 엔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일본 외환시장 거래인들의 진단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1년간 달러/엔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보호무역 등 미국 경제 약화→달러 '약세'

전날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108엔 선을 넘어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인프라 투자 등의 재정지출 확대를 실시할 경우 미국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이고, 이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국채 금리가 2.3%까지 11개월 최고치로 치솟으며 금리차가 급격하게 확대되자 환율도 크게 방향을 틀었다.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관측도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했다.

미일 금리차와 달러/엔 환율<자료=닛케이아시안리뷰>

그러나 일본 투자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재정지출 외에도 트럼프의 주요 경제 정책 중에는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 정책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 왔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통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비준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불법이민자가 추방되면서 이민에 대한 심사가 강화될 경우, 기존 미국 사회에서 고급 인력의 다수를 차지해왔던 이민자 유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성장을 잠식하면서 달러 가치를 다시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체이스의 토루 사사키 일본 시장 분석 전문가는 "(시장에서는) 트럼프 개혁의 긍정적인 면에만 너무 치중한다"며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는 오래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 금리인상 충격 발생시 '엔화' 쏠림

이 밖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에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2월에도 연준의 첫 금리인상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서 안전자산 엔화 가치가 급등했었다.

크레디아그리콜 은행의 사이토 유지 외환 팀장은 "연준이 정말 12월에 금리를 올린다면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회피 성향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 도쿄의 고노 류타로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인상과 엔화 약세 추세가 201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심지어 이 현상이 다음달까지밖에 지속되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달러/엔의 향방은 트럼프가 얼마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심어주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달러/엔, 유로/달러, 달러/위안 전망치. 파란색 부분은 엔화는 3개월 105→102엔, 유로화는 3개월 1.16→1.13달러로 하향조정.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전망) <자료=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