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회계 리스크 해소하라” 대우건설, 연말 회계감사 조기 추진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11:33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1:33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해외실시 등 회계감사 진행..평소보다 한달반 빨라
3분기 ‘감사의견 거절’ 재검토 불발..시장 불확실성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시장에 퍼진 회계 리스크(위험성)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 회계감사를 앞당긴다.

일반적으로 1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연말 회계감사를 이달 말부터 시작, 한 달 반 이상 빨리 진행한 것이다. 올해 3분기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주가가 급락하고 분식회계 의혹이 확산하는 것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까지 회계법인과 국내외 다수 현장의 회계실사에 들어간다. 실질적으로 연말 회계감사에 착수한 것이다.

대우건설의 서울 광화문 본사<사진=이동훈 기자>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가 의견이 거절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연말 감사보고서를 조기에 검증받아 이를 불식시킬 계획”이라며 “회계법인인 안진과 충분한 소통과 근거자료 소명으로 건설 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이견을 보인 준공예정원가 추정과 관련된 부분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미래에 발생할 다양한 변수를 합리적으로 추정해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감사인마다 판단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대우건설과 안진회계법인은 평소 2~3개 현장에서 하던 해외 실사를 이번에는 대부분 현장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감사인의 엄격한 회계 기준에 맞춰 준공예정원가 및 미청구공사 금액에 대해 확실한 검증을 받겠다는 회사 측 의지가 반영됐다.

사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조치는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 측이 조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최근 회계법인에 ‘감사의견 거절’ 의견을 재검토해 달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물리적으로 재검토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감사의견을 번복한 사례도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연말 회계감사를 통해 기업의 회계에 문제가 없고 부실도 감추지 않았다는 부분을 인정받겠다는 계산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회계법인이 감사보고서에도 ‘의견 거절’을 결정하면 대우건설은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대우건설이 요청한 3분기 감사의견 거절을 다시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연말 회계감사를 앞당기는 것 말고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실이 예상되는 부분은 회계에 반영하면 되기 때문에 이번 감사보고서는 정상적이 결과를 얻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