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LG인사] '고졸 신화' 일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0년간 근무한 세탁기 전문가…세계 1등 집념

[뉴스핌=황세준 기자] 고졸사원으로 입사해 40년 근속하고 국내 대표기업 부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왠만한 직장인들은 꿈도 꾸기 힘든 이 기록의 주인공은 1일 LG그룹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다.

조 부회장은 LG전자 세탁기사업을 세계 1등으로 올려 놓은 주역이다. 업계에서 '세탁기 명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상훈도 화려하다. 2007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올해 7월에는 한국품질경영학회로부터 ‘2016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과거 일본 기술에 의존했던 전자동 세탁기를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 세계 최초로 세탁기 드럼통의 구축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시키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기술을 개발했다.

조성진 부회장 <사진=LG전자>

현재 LG전자의 모든 드럼세탁기에는 DD모터가 장착돼 있다. 조 부회장은 또 2005년 세계 최초로 듀얼분사 스팀 드럼 세탁기를 개발했다. 이후 6가지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한 6모션 세탁기, 드럼과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

트윈워시 개발 당시 조 부회장이 시제품을 만들며 세탁기 두 개를 쌓아도 보고 나란히 놓아 보는 등 별별 시도를 다했다는 일화는 LG 내에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세탁기 외에도 조 부회장은 '의류 관리기'라는 세상에 없던 게품 '스타일러'도 개발했다. 해외 출장이 잦던 그는 구겨진 옷을 뜨거운 물을 받아 놓은 욕조 근처에 걸어두면 주름이 펴진다는 아내의 조언에 착상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경쟁업체들에 앞서 무선청소기 개발에도 집중 투자했다. 최근에는 무선청소기 국내 매출이 유선청소기를 넘어섰다. LG 무선청소기는 흡입력, 에너지, 소음 등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 부회장은 정수기의 최우선 고객가치를 위생으로 정하고 2014년 저수조가 없이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직수방식의 정수기를 처음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정수기 제품군을 빠른 속도로 직수방식으로 전환시켜왔다.

■가업 잇지 않고 엔지니어 꿈 택해…남들과 다른 외길로 성공

조 부회장은 1956년 7월10일 충남 대천에서 5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도예가였던 부친은 그에게 가업을 물려받기 원했지만 엔지니어가 꿈이었던 그는 1976년 용산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뒤 같은해 9월 26일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입사 당시 국내 세탁기 보급률은 0.1%에 미치지 못했고 세탁기 제조래봐야 일본 세탁기를 베끼는 게 전부였다. 선풍기가 가장 인기 있고 유망한 가전 제품이었다. 조 부회장은 일본을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세탁기 기술 독립에 몰두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료들은 선풍기 개발실을 선호했지만, 조 부회장은 세탁기 설계실을 택했다. 면서 세탁기와 인연을 맺었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가 반드시 대중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세탁기가 사람을 대신해 빨래하는 동안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1995년 LG전자 세탁기설계실 부장을 맡았고 결국 1999년 다이렉트 모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십여 년 동안 150번 넘게 일본을 드나들며 밑바닥부터 기술을 배웠고, 회사에는 침대와 주방 시설까지 마련해놓고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조 부회장의 근성은 남달랐다.

유년 시절 부친이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배운 인내, 집념은 물론 제품 완성도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 등이 큰 버팀목이 됐다.

2001년에는 동사 세탁기연구실장(상무)로 승진했고 2005년에는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에 올랐다. 2007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1월에는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LG전자 가전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인 H&A사업본부장도 맡았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조준호 사장, 정도현 사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

그는 올해 3월 새로운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선보이면서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완성 원년'을 천명했고 연초부터 미국 CES 출장을 매주 서울과 창원을 오가는 현장 경영을 펼쳤다.

초프리미엄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H&A사업본부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잘해야 5% 이익나는게 일반적인 가전업계에서 LG전자는 1분기와 2분기에 연속으로 9%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성진 부회장 <사진=IFA공동취재단>

■자택과 집무실은 신제품 테스트 장소

조 부회장은 모든 사업의 중심은 제품이라는 신념이 확고하다. 2013년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냉장고를 시작으로 주요 제품들을 일일이 분해하며 부품 하나하나까지 쓰임새를 확인할 정도다.

그는 자택과 집무실을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조 부회장은 시제품이 나올 때마다 직접 사용해보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제품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청소기 테스트를 위해 지난 4월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 바닥의 카펫을 걷어내고 마룻바닥으로 바꿨다.

물걸레 키트에 보조 걸레를 달아 바닥의 찌든 때를 닦아내는 아이디어는 실제 제품에도 반영됐다. 조 부회장은 직접 샘플까지 만들어 개발진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1등 DNA 조직 전반에 확산

LG맨 40년차인 조 부회장은 앞으로 LG전자를 명품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소비자 가전을 넘어서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도 1위가 되는게 목표다.

그는 앞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6' 언론간담회에서 "40년은 사람의 나이로 치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이라며 "LG전자가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는 글로벌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평소 "품질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며 “고객 만족을 넘어서 고객 감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집중해야 할 3가지 실행 과제로 ▲'한 발 앞선 경쟁 준비'와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실행 체질화 ▲진정한 책임경영의 실현 ▲회사 저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등을 주문한다. 트윈워시와 같은 선도적 상품들을 통해 경쟁사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조 부회장은 2013년 HA사업본부장 부임 이후부터 줄곧 서울과 창원, 해외사업장을 오가며 근무해왔다. 올해는 대표이사로서의 일정까지 소화하면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창원에서 주로 근무했다. 일주일의 절반 이상은 현장을 챙겼다.

지난해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시도해 H&A사업본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쉬는 ‘Work & Life Balance’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조 부회장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안녕하세요! 본부장입니다’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한편, 사원대표 간담회, 여직원 간담회 등 다양한 자리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다.

그의 취미는 색소폰이다.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사내 색소폰 동호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바이어와의 미팅에서도 종종 1~2곡씩 연주한다.

조 부회장은 자신만의 비전을 정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 믿음을 갖고 조직과 열정적으로 조율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삶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평소 현장 경험을 더 일찍, 더 많이 한 것이 본인의 자산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의 현장이 이론과 실제를 잘 결합하고 열정적인 성향의 독한 인재들이 성과를 내는 곳인 만큼, 치열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자기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은 물론 개인 입장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