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노믹스] 마법의 '1조달러'…성장인가 거품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로운 투자국면 개시" vs. "경기주기 단축에 불과"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트럼프노믹스)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은 1조달러(120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미국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과 개인 및 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감세 그리고 금융규제 완화 정책이다.

그러나 야심차게 내놓은 이 같은 정책들이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지난 1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담을 통해 그의 정책이 새로운 투자 국면을 열어젖혔다는 평가와 함께 단지 경기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 그칠 수도 있다는 대립되는 의견을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 "채권시장 진짜 변화.. 새로운 투자 국면 개시"

뉴욕 증시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강한 랠리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트럼프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면서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아직은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여전하다.

존 어서스(John Authers) FT 수석 투자 컬럼니스트는 "트럼프의 당선은 브렉시트에 비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진짜 놀라운 것은 투자자들이 순식간에 '트럼프'를 '성장'과 동일시하게 됐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당선 이후 한 연설에서는 어느 때보다 더 정치인 다운 면모가 돋보였다"며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 호응을 얻었고,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불확실성이 걷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인세 인하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호재"라며 "알짜 주식을 선택할 때 법인세가 언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기업들이 현재 내는 실질 세율이 얼마인지 눈여겨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앤 리처즈(Anne Richards) M&G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시장의 진짜 변화는 올해 하반기에 왔었다"며 "시작은 브렉시트였지만, 트럼프의 당선이 이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거의 마무리에 접어들었고, 이제는 재정 긴축에서 지출 쪽으로 선회하는 새로운 국면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올드 뮤추얼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리처드 벅스튼(Richard Buxton)은 "시장이 트럼프 당선에 왜 긍정적으로 화답했는지 너무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주는 메시지는 '제로금리 등 이것저것 시도해 봤지만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비생산적이었다. 결국엔 기업이 현금을 싸들고 본국으로 돌아와 투자하게 만들어야겠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투자자들로부터 너무 저평가돼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 주기 단축으로 끝날 수도"

다만 트럼프 정책 효과를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여럿 있었다.

스테파니 플랜더스(Stephanie Flanders) JP자산운용 수석시장전략가는 "트럼프의 정책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경기 사이클을 단축시킬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경기 부양은 미국의 성장률을 높이는 대신 경기 주기를 단축하는 효과만 가져올 것"이라며 "결국 다음 번 경기 침체가 더 빨리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선 거스리(Jonathan Guthrie) FT 시티 편집장도 "금융시장이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세는 쉽지만,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미국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트럼프는 미국에 만연한 소득 불평등을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당선됐으나, 결국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투자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존 어서스는 "인프라 투자에 지나치게 열광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고 싶다"며 "오바마 행정부도 인프라 투자를 하려고 했으나, 하원에서 이를 6년 동안이나 막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역시 인프라 투자에 대규모 지출하는 일이 가능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