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수습기자] AJ렌터카는 23일 겨울철 야외주차시 주의사항 가이드를 배포했다.

가장 먼저, 장기간 야외주차 시 블랙박스는 반드시 꺼야한다. 블랙박스가 배터리를 소모시켜 자동차가 방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겨울철에 장기간 야외 주차할 경우엔 전원을 끄거나 저전압 차단기능이 포함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AJ렌터카는 23일 겨울철 야외주차시 주의사항 가이드를 배포했다. <사진=AJ렌터카>

눈 예보가 있다면 차량커버 또는 박스로 앞 유리를 사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눈이 오기 전날에는 미리 와이퍼를 세워두거나 전면유리에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와이퍼와 유리가 같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자동차 커버가 유리창에 서리가 내려 결빙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커버는 방수가 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 및 블랙박스 시야가 확보되는 제품이 좋다. 커버 대신 이불이나 종이박스 등을 이용해 전면유리를 덮어 성에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있다.

디젤차량은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디젤차량은 유종 특성 상 연료 동결현상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동은 키온상태(시동은 걸지 않았지만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는 상태)에서 돼지꼬리 모양의 예열 경고등이 소등 된 뒤에 걸어야 한다.

만약, 연료가 동결되는 왁싱현상이 심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무리해서 시도하지 말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연료 결빙방지 및 성능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연료필터나 배터리 주변을 얇은 이불, 옷 등으로 싸 놓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과열로 화재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시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정홍석 AJ렌터카 메인터넌스운영팀장은 "겨울철에 주중 내내 야외에 주차하게 되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다"며 "이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유리에 얼어붙은 눈을 치우느라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3일에 한번씩은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수습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