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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애플·삼성 추락, 구글·아마존 비상…기술 제품 희비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11:30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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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애플워치 '실패작', 구글 홈 아마존 에코 '인기'

[뉴스핌=오찬미 기자] 완벽한 기술은 없지만, 2016년엔 유난히 부실한 첨단기술 제품이나 서비스가 '화젯거리'가 됐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이 소비자 실생활 제품으로 구현되어 인기를 끈 것이 허전한 빈자리를 채웠다.

가짜 뉴스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7의 폭발까지 기술 분야의 크고 작은 실패가 곳곳에서 목격됐고, 아마존 에코와 플레이스테이션 VR 등 흥행을 이끌어 낸 새로운 기술도 쏟아졌다.

29일 자 MIT테크놀로지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평가를 종합해 2016년 실패와 성공을 이룬 첨단기술 제품을 돌아봤다.

 ◆ 실패와 추락

1. 삼성 갤럭시 노트7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화재·폭발 신고로 10월 전 세계 항공사에서 기내 반입이 금지됐다. 삼성전자는 신속하게 리콜 및 교체 조치를 했지만, 결국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갤럭시노트7 생산이 중단됐다.

<사진=삼성>

2. 애플워치

스마트 워치의 출하량은 3분기 내 71% 하락했다. 애플워치의 인기가 떨어져 동종업계 제품 중 애플 워치만 판매가 감소했다.

<사진=애플>

3. 페이스북 '뉴스피드' 가짜뉴스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내보내는 기사 일부가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로 판명나 곤혹을 치렀다. 유명 언론을 흉내낸 가짜 뉴스가 미국 대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4. 폭스바겐 배기장치 조작

6월 독일의 자동차 제조 회사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사건과 관련, 배기장치를 교환하고 리콜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47만5000대의 자동차 고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147억달러 지불에 합의했다.

5.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AI 챗봇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내놓은 챗봇 테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로봇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테이는 더 똑똑해질 거라 예견됐지만, 유태인 학살의 역사를 부정하고, '페미니스트들을 지옥에 보낸다'는 등 불쾌한 게시물을 게재해 폐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I챗봇 테이<사진=트위터 갈무리>

6. 루모스 랩의 루모시티 게임으로 치매 예방?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웹·모바일 게임 제작인 루모스 랩이 루모시티 게임을 하면 치매를 해소하고 기억 상실을 막을 수 있다고 광고한 것에 대해, 소비자 기만으로 200만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7. 주사 한 방에 140만달러? 유니큐어의 글리베라(Glybera) 

유니큐어가 2012년 개발한 지질분해효소결핍증치료제인 글리베라는 한 번 주사를 맞는데 140만 달러가 들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에 해당한다. 2012년 승인된 이후 효과가 우려돼 단 한 번 사용됐다.

8. 바이오글로사의 '발광식물' 만들 수 있기는 하나?

<사진=바이오글로>

바이오글로사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발광식물을 만들겠다고 홍보해 45만달러를 모았다. 40150달러까지 금액별로 다양한 발광 식물을 홍보했지만, 빛을 내는 식물은 아직 생산되지 않았다. 

 

◆ 뜨는 기술 제품

1. 구글 홈 아마존 에코 

가상비서가 현실이 됐다. 구글이 음성제어기술로 사람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만 일거수 일투족 수집되는 개인정보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사진=구글>

2. 플레이스테이션 VR

50만원부터 시작하는 VR기기 하나로, 게임부터 영화까지 다양한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소니>

3. 스냅챗의 스펙타클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쓰고 주변을 둘러보다 버튼을 살짝 누르면 영상이 녹화된다. 수펙타클이 출시 일주일 만에 미국 현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스펙타클의 가격은 130달러(15만원)로, 구글 글라스의 가격 1500만달러(170만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사진=스펙타클>

4. 팬텀4 드론

무인 항공기·촬영 장비 기업 DJI의 팬텀4는 카메라 성능과 장애물 회피 기능을 향상시킨 드론을 내놓았다. 드론에 카메라를 탑재하면 항공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16년도 드론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사진=DJI>

 5. 애플 무선 헤드폰 '에어팟'

무선 기술 활용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 오디오와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꼬인 선을 풀 필요가 없어서 인기다.

<사진=애플>

6. 펄 리어비전(pearl rearvision) 후방카메라와 내브디(NAVDY) HUD

<사진=내브디>

펄 리어비전은 자동차 후방 카메라다. 자동차 후방 번호판에 카메라가 내장된 알루미늄 프레임만 장착하면, 무선으로 영상을 전송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내브디는 필요한 정보 화면을 전면 유리창으로 보내 운전중에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문자나 지도도 볼 수 있다. 음성 지원도 된다. 아직까지는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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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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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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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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