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윗팅에 푹 빠진 트럼프, 마침내 대중 앞에 선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05:17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06: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11일 대선 후 첫 공식 기자회견 예정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가 마침내 대중 앞에 선다.

일반적으로 선거 이후 수일 이내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는 역대 대통령과 달리 지난해 11월 선거 이후 트위터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비전통적’ 행보를 취했던 트럼프 당선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각) 선거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것.

선거 기간 과격하고 직설적인 언행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가 공식 취임을 앞둔 자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 연설 이튿날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잠정 결정했다.

선거 이후 애플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수 차례 회동했고, 트위터에서 기업 경영부터 북한에 대한 입장까지 다방면에 걸쳐 목소리를 냈지만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은 이번 회견이 처음인 셈이다.

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고문 내정자는 “오는 11일 트럼프 당선자가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자는 12월 중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지만 지난 달 12일 이를 취소했다. 그는 바쁜 일정을 이유로 들어 일정을 연기한 뒤 어떤 추가 행보를 취하지 않자 백악관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은 그가 공식 취임 전 회견을 갖지 않을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또 대선 기간 미디어 업계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던 행위의 연장선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언론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 당선자의 공식 기자회견은 일반적으로 수천만 대중이 시청할 만큼 세간의 관심이 뜨거울 뿐 아니라 효율적인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당선자의 공식 발언과 함께 기자들의 질의로 구성되는 회견은 굵직한 정책 사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자는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재정 확대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와 전혀 다른 형태의 밑그림을 제시해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의 공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동시에 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하려는 욕구도 상당하다.

국내외 언론과 대중은 세금 인하부터 이민법까지 대선 기간 제시했던 공약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부터 채권, 달러 등 주요 자산이 대선 이후 크게 들썩인 가운데 굵직한 사안에 대한 트럼프 당선자의 발언은 투자자 심리와 금융시장 향방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월가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가 트럼프 당선자라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과거 대선 당시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시카고에서 고별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