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6월중 GBC 착공하겠다"...강남구청과 공감대

기사입력 : 2017년01월10일 11:18

최종수정 : 2017년01월10일 14:01

강남구청,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착공과 동시에 진행
"봉은사 민원, 법적 문제 없어 당사자간 합의가 바람직"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05층짜리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오는 6월 착공을 추진한다. 강남구청과 6월 착공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착공지연에 따른 금융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10일 서울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예정대로 6월중'에 착공,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대차와 (6월중 착공)그런 목표를 갖고 어느 정도 공감대로 (구청장이) 말을 한 것”이라며 “(GBC) 세 당사자인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와 협의와 환경영향평가와 건축심의허가도 받아야 해서 변수는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자료=서울시>

현대차는 작년 12월 인허가를 받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봉은사가 제기한 일조건 침해 민원과 그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로 공사를 미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착공 시기가 ‘6월’로 정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GBC가 들어설 삼성역 일대의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을 통합개발할 필요성이 있어 동시착공을 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현대차GBC∙영동대로 통합개발 자문단을 구성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대차 GBC 건립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완공되면 영동대로 양쪽의 무역협회와 현대차의 경제활동과 동양최대의 환승역인 영동대로의 유동인구로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은 영동대로 지하에 KTX, GTX(3개 노선), 위례~신사선, 유스마트웨이(월계IC~삼성IC) 등 6개 광역교통환승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영동대로 일대를 교통, 국제업무,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러나 현대차 GBC 착공에 필요한 2가지 행정절차가 전혀 진행되지 않아 6월중 착공까지는 시일이 촉박하다. 봉은사의 민원이 중요하게 반영된 환경영향평가는 아직 시작하지 못했고 심의에만 2~3개월 걸리는 건축심의에 필요한 서류도 접수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전 부지를 매입하고도 GBC를 짓지 못하는 현대차그룹을 피해자로 볼 수 있다”면서 “봉은사의 민원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모든 절차가 잘만 되면 6월 착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건축업계 관계자는 “착공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 따른 추가 보상 등으로 현대차가 서울시에 내는 1조70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 외에 추가비용을 더 부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