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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중국 주도 AIIB 순항, 올해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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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프로젝트 17억달러 지원, 30개국 가입 대기중
트럼프 취임 후 美 AIIB 참여 기대

[뉴스핌=홍성현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하 ‘AIIB’)이 지난 16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 한해 프로젝트 융자 등 기구활동이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2016년 1월 중국 주도로 설립된 AIIB, 창립 당시 57개였던 회원국은 올해 안에 80개국을 돌파할 예정이다. 지난 1년 간 AIIB는 총 9개의 프로젝트에 융자를 제공했으며, 그 규모는 17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사진=바이두(百度)>

◆ 30개국 가입 희망, 6년 내 100-150억달러 지원 목표

2016년 1월 16일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AIIB는 같은 해 6월 4개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규모 약 5억달러) 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AIIB 회원국은 총 57개국으로, 그 가운데 아시아 국가가 75%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캐나다, 그리스 등 약 30개국이 가입 신청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AIIB 회원국은 장차 80개국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67개국) 수를 추월한 규모다.

지난 1년 간 AIIB는 7개 아시아 개발도상국이 진행하는 9개 프로젝트에 총 17억3000만달러의 융자를 제공했다. 융자 형태는 협조융자 6건, 단독융자 3건으로 협조융자의 비중이 높았다. 대상국은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오만 등 7개국이었다.

AIIB 진리췬(金立群) 총재는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과의 인터뷰에서, “AIIB는 고속도로, 전력 시설과 같은 인프라 건설 자금 지원사업을 위주로 한다”며, 전기(전력)를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 20-30년 간 아시아인들의 빈곤 탈출에 전기의 역할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IIB의 첫번째 단독융자 대상은 방글라데시 송전선 확대 프로젝트였다.

진 총재는 앞으로 운영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 향후 5-6년 내 연간 융자 규모 100억달러-1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목표액을 25억달러라고 밝히면서도 융자의 '규모' 보다는 ‘좋은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지분투자, 담보 대출 등 협력 모델을 개발해 현지 상황에 부합하는 융자 방식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1주년 평가 긍정적,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참여 기대

전문가들은 “지난 1년 AIIB의 조직이 완전히 정비되고 융자 사업을 본격 펼치면서 의미 있는 첫 해를 보냈다”며, “향후 더 많은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한다.

지난 15일,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천펑잉(陳鳳英) 연구원은 “1년 전에는 AIIB에 대한 부정적인 국제여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글로벌화를 기조로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중국의 태도를 직접 확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도 14일 논평을 통해 “당초 중국이 AIIB로 자국의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진리췬 AIIB 총재에 대해 “AIIB의 발전을 잘 이끌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관해 중국 매체는 “AIIB 설립 당시 미국 당국과 언론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평가”라고 분석했다.

AIIB 창설 주도국인 중국은 지난 1년을 “AIIB 운영에 진전을 보인 한 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로 출범한 글로벌 기구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가입을 기다리고 있는 국가의 수만 봐도 AIIB의 지난 1년 살림이 국제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향후 AIIB의 자금력 및 기관 운영 전문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다자간 개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지역 인프라 구축을 지원, 지역 및 글로벌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최국으로서 관련 의무를 착실히 이행해 AIIB 의 순조로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캐나다가 북미 국가 중 처음으로 AIIB 가입 의사를 타진하면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AIIB 진리췬 총재는 1월 초 “AIIB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며,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의 AIIB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AIIB 참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왕이웨이(王義) 중국 인민대학 국제사무연구소 소장은 “현재 AIIB가 순조로운 발전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도 AIIB 참여라는 대세를 거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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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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