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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중립…트럼프 경계감 vs 4Q 어닝시즌 돌입

기사입력 : 2017년01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2일 15:32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월 23~27일)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취임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겹져 ′중립′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 코스피는 전 주말대비 0.53% 하락한 2065.6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CEO 리스크가 부각되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IT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어왔던 IT 주도주가 주춤하자 전반적인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 리스크와 국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주목하며 제한적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매크로 시장에 경계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트럼프 정권의 출범과 이에 따른 매크로 및 시장 측면의 경계감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중간 힘겨루기는 불가피하겠지만 대결 양상보단 명분과 실리를 교환하는 형태의 정치적 합의 과정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 취임 이후 100일간 시행될 공약이행 및 상정 법안 처리 과정에서 나타날 보호무역 확대 등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시장에 관망 심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다만 이번 주는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4분기 어닝시즌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증시 상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24일 삼성전자,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을 시작으로 25일 현대차, LG전자, POSCO 등, 26일에는 SK하이닉스와 NAVER,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용구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도 예년과는 다른 긍정적인 실적 눈높이가 형성돼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의 중장기 실적 비관론 탈피와 함께 올해 시장의 랠리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연구원도 "이번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삼성전자의 빅배스가 선제적으로 나타났고, 작년 구조조정으로 금융권 4분기 추가 충당금 설정 규모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빅배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분기 및 이번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우상향 하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과 업종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24일(화)에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 25일(수)에는 한국 4분기 GDP 발표가 예정돼있다. 27일(금)에는 미국 12월 신규주택매매지수 및 4분기 GDP, 일본 12월 소비자물가 등 해외지표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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