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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 장벽에 돈 안 낸다"…트럼프 "국경세로 충당"

기사입력 : 2017년01월27일 06:15

최종수정 : 2017년01월27일 06: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건설하려는 국경 장벽에 대한 비용 부담을 놓고 양국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31일(현지시각)로 예정돼 있던 정상회담은 취소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로부터의 수입품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 장벽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수입품에 20%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기를 원하며 이것으로 미국 남부 국경 장벽에 대한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국경세를 부과함으로써) 우리는 연 100억 달러를 모을 수 있고 그러한 방법을 통해서 쉽게 장벽 건설 비용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검토하고 있는 세제 개혁 패키지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국경에 건설하려는 장벽에 대한 비용 부담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공화당은 장벽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120억~1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장벽 건설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굉장히 중요한 장벽 건설에 돈을 내지 않겠다면 예정된 회동을 취소하는 것이 낫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멕시코에선 대통령이 워싱턴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불거졌다.

잠시 후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백악관에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해 사실상 양국의 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공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2015년 멕시코의 미국 수출액은 3억1640만 달러로 무역적자 규모는 약 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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