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소기업 근로자, 근로시간 늘고 임금은 제자리

기사입력 : 2017년01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31일 12:00

중소기업과 300인 이상 기업간 월 임금 격차 186만원
근로시간도 월 4.8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중소·중견기업(5~300인 미만) 근로자들과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사이의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소폭 늘었지만 그만큼 근로시간도 늘어났다. 

정부는 매년 중소·중견기업의 근로환경을 크게 끌어올리겠다며 각종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해 보인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290만7000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280만원) 대비 3.8% 늘어난 수준이지만, 근로시간이 3.4%(6.5시간)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임금 수준은 그대로인 셈이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들의 경우 근로시간이 2.9%(4.9시간)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월 평균 임금은 438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24만1000원)로 근로시간 대비 2배  늘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시간 대비 임금이 300인 이상 기업에 비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성과급이나 임금인상 소급분 등 임금협상타결금 지급의 영향으로 11월에 큰 폭으로 임금이 증가한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자료=고용노동부>

하지만 지난해 전체 기준(1월~11월)으로 살펴봐도 월 임금 평균은 전년 대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00인 미만 사업장과 300인이상 사업장의 월 평균 임금 격차는 183만원이었지만, 작년에는 186만원으로 증가했다.

근로시간도 300인 미만 사업장은 전년(172.6시간) 대비 0.8%감소한 171.2시간에 그쳤지만, 300인 이상 사업장은 같은 기간 169.3시간에서 166.4시간으로 1.7%로 더 크게 줄었다.

한편 지난해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기와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의 근로자로, 월 평균 604만5000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금융 및 보험업(560만8000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71만원) 등이다.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월 평균 임금이 187만5000원에 그쳤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06만1000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 서비스업(244만5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근로시간이 가장 긴 산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 근로자로 월 190.4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183.6시간, 하수 및 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6.2시간) 등의 순으로 근무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