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반이민 정책 충격에 '비틀' 연준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2월01일 06:16

최종수정 : 2017년02월01일 06:2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따른 충격이 이틀 연속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팔자’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호주의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기업 실적 역시 지수를 추가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3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7.04포인트(0.54%) 하락한 1만9864.0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2.03포인트(0.09%) 떨어진 2278.87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07포인트(0.02%) 소폭 오르며 5614.79에 거래를 마쳤다.

반이민 정책과 비자 프로그램의 개편이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의 수익성에 타격을 주는 등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무역부터 이민까지 보호주의에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꺾어 놓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민주당이 보이콧에 나서면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지명자와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지명자의 인준 투표가 무산되는 등 각료 구성에도 제동이 걸린 양상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새 정부 출범 후 첫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예고된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종료되는 이틀간의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은 올해 첫 금리인상 시기를 6월로 점치고 있다.

FXTM의 후세인 사예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번주 증시는 연준 회의와 기업 실적 및 경제 지표에 시선을 둬야 마땅하지만 백악관이 주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의 연대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은 재정 확대가 실행되지 못한 채 보호주의가 실물경제에 흠집을 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헬스케어 업계 경영자들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약값 인하와 함께 의약품 개발 및 제조 거점을 미국에 둘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가 미 식품의약청(FDA)의 신약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장중 3% 가량 랠리했지만 증시 전반의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버트 파블리크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반이민 정책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S&P 코어로직/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가격 지수가 연율 기준 5.6% 상승했다. 20대 도시 가격 상승률은 5.3%로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1월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111.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13.0을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요가복 업체 언더아머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따라 25% 폭락했고, 엑손 모빌도 수익성 부진에 1% 이상 내렸다.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인 골드만 삭스가 2% 가까이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압박했고, 애플도 0.3% 완만한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