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이슈분석] 삼성 vs 신한, 엇갈린 ETN 전략...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미국대형가치주 vs 신한금선물(H)
상반된 달러 전망 따라 추천종목도 엇갈려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일 오후 3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상장지수증권(ETN)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전혀 다른' ETN 전략이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환오픈형 '삼성미국대형가치주ETN'을, 신한금융투자는 환헤지형 '신한금선물ETN(H)'을 적극 추천하는데 각각의 추천 근거가 '달러' 방향성에 있다. 하지만 방향성은 정반대다. 삼성증권은 장기적인 달러강세를, 신한금융투자는 달러 약세를 근거로 상반된 전략을 내놨다.

◆ 美금리인상기 수혜주…삼성證, 미국대형가치주 ETN

<사진=블룸버그통신>

우선, 삼성증권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 강세는 필연적이라고 분석한다. 그동안 풍부했던 유동성이 금리인상으로 줄어들면 돈이 모이는 곳은 결국 미국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가장 안전하게 느껴지는 자산, 즉 '달러' 자산으로 돈이 몰리게 될 것이란 얘기다.

임상백 삼성증권 ETN파트장은 "적어도 올해나 내년까지 핵심 자산은 미국 주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채권 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보다는 주식, 특히 대형주 중심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식 중에선 성장주보다 대형가치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봤다. 아무래도 성장주는 투자를 위해 자금조달 수요가 많은 편인데 시중금리가 오르면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에 필요한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는 논리다. 반면 대형가치주들은 이미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다. 보유 자산에 대한 이자가 올라가는 효과로 금리인상기 수혜를 입는다는 주장이다.

다만, 해당 ETN 가격이 최근 상당히 빠르게 올라온 탓에 현 시점에서의 투자를 망설이는 이들도 꽤 있다. 임 파트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미국 투자에 대해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미 4-5년 전이다. 하지만 지난 6년간 가장 많이 오른 지수가 바로 미국이었다.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상승세를 탄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패턴"이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발생하는 노이즈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미국 대형가치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적극 권했다. 달러 자산 관점에서도 장기적으로 달러는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달러 포지션을 갖고 가는 것이 통화자산 헤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美보호무역 추진으로 달러 약세…신한금투, 금 선물 ETN(H)

이와는 달리 신한금융투자는 전반적인 달러 약세를 점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도 달러가 추가로 강세를 이어가기엔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달러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金)' 투자를 적극 권했다.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ETN운용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자국 무역을 보호하고 수출을 늘리려면 달러 가치가 떨어져야 한다"며 "이에 달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선물 ETN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통상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화도 강세가 될 것이란 추정도 많지만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미국 역시 일방적인 달러 강세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자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자국통화가 약세로 전환돼야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또한 과거 사례를 봐도 미국 금리인상 직전엔 달러가 강했지만,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 오히려 약세로 반전했다는 것. 1990년대 이후 세 차례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1999년은 강달러가 심화됐으나, 1994년과 2004년에는 금리인상 이후 약달러를 보이기도 헀다.

해외시장에 상장된 금 선물에 투자하게 되면 달러 가치 하락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환헤지형 '신한 금선물 ETN(H)'에 투자하면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수익률 상쇄는 없애고 금 가격 상승분만큼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신한 은(銀)선물 ETN(H)'도 고려해볼 만하다.

윤 팀장은 "변동성이 큰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금과 상관계수가 매우 높은 은(銀)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며 "환헤지형 원자재 ETN에 투자하면 달러 약세에 따른 수익률 하락 상쇄 효과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변수 하나만으로 투자를 결정해선 안된다. 한 증권사 FICC 운용역은 "환율은 자산가격 중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여서 외환 트레이더들도 단기 변동성에 따른 대응만 할뿐 전망 자체가 어렵다"며 "환율 하나의 변수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두 종목의 ETN이 실제로 거래되는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신한 금선물ETN(H)'의 일반투자자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지난 31일 기준 '신한 금선물ETN(H)'은 LP를 제외한 일반투자자 비중은 7.8%(15만6866주)로 집계됐으며, '삼성 미국대형가치주ETN'의 경우 6.7%(13만5125주)까지 올라왔다. 다만 두 종목 모두 지난 11월말부터 일반투자자들의 보유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거래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