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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특검에 꺾인 책임경영…'뉴삼성'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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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 작업 중단…전략적 M&A도 위기

[뉴스핌=최유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구속되면서 이 부회장이 이끄는 '뉴삼성'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책임경영 행보를 예고했지만 이를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이 부회장은 곧바로 수감됐다.

사상 초유의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삼성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에 오르며 책임경영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나섰지만 구속이 결정되면서 이를 제대로 실현하기 어려워졌다.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7일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2008년 특검 수사와 관련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삼성 오너가가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맡는 것은 8년 만이다.

사내 등기이사 선임은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법적 책임을 지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의미여서 이 부회장의 무게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본격적인 책임경영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부회장은 수년간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경영자로서 자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나선 것은 '갤럭시 노트7' 사태를 비롯해 중요한 경영 과제가 산적에 있기 때문이었다. 최근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을 규명했던 삼성은 대대적인 신뢰 회복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신뢰 회복에 앞서 수 십 년간 쌓아온 기업 이미지에 상처를 입게 됐다.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향후 6개월 정도 기간 동안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지만 진행 여부 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장기적으로 준비했던 신사업은 불확실성을 키우게 됐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 차량용 전장사업,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등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진두지휘했다. 특히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삼성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삼성전자가 9조원을 들인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 인수 추진이 대표적이다. 하만 인수 규모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이며,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역사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하만 지분을 보유한 펀드와 일부 소액주주들이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반발하고 있어 주총 통과를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하만은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합병 건을 의결한다. 이 부회장의 구속 소식까지 전해진다면 소액주주들의 반대 여론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수조원대 투자나 고용창출 등 최고 경영진의 결단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들이 전면 중단될 위기다.

경총은 "삼성그룹의 사업 계획 차질뿐만 아니라 25만 임직원과 협력업체, 그 가족들까지도 불안감이 가중되는 등 그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며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신인도 하락은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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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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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정시 경쟁률 3.60대 1 5년새 최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3.60대 1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로 기록했다.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도 5.33대 1로 최근 4년 새 최고치이다. 9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10개 교대 정시 지원자 수는 5128명으로 전년(4888명)보다 240명(4.9%) 늘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2025.12.18 ryuchan0925@newspim.com 대학별 경쟁률은 ▲춘천교대 4.61대 1 ▲광주교대 4.20대 1 ▲대구교대 4.03대 1 ▲공주교대 3.91대 1 ▲진주교대 3.82대 1 ▲청주교대 3.73대 1 ▲전주교대 3.65대 1 ▲경인교대 3.10대 1 ▲서울교대 3.03대 1 ▲부산교대 2.97대 1로 집계됐다. 10개 교대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정시 지원자 수는 512명으로 전년(468명)보다 44명(9.4%) 증가했다. 경쟁률은 ▲한국교원대 6.51대 1 ▲이화여대 5.29대 1 ▲제주대 4.41대 1로 3개 대학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시 경쟁률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는 수시 이월 감소가 꼽혔다. 수시 이월이란 수시에서 뽑으려던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미충원) 그 남은 자리가 정시 모집 인원으로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2026학년도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은 316명으로 전년(607명)보다 291명(47.9%) 줄었다. 종로학원은 교대들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폐지하면서 수시 지원이 늘고, 수능 최저 충족자도 늘어 미충원과 이월이 감소한 점이 정시 경쟁률을 밀어 올렸다고 봤다. 전주교대·진주교대는 2026학년도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했고, 경인교대·춘천교대는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종로학원은 정시 경쟁률 상승이 곧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교대 선호도 자체가 크게 회복됐다기보다, 최근 교대 선호·합격선 하락 흐름 속에서 '이번엔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심리가 지원 증가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교대는 수시 미충원 비율이 59.5%로 다른 교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서울교대 수시 수능 최저가 '4개 등급합 10'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만큼,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런 수시 미충원 상황을 고려하면, 정시에서 수능 고득점자가 뚜렷하게 몰리는 구도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jane94@newspim.com 2026-0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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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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