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인터넷+모바일'결합상품 3월 출시 늦춘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11:20

케이블협회와 구체적 논의 없어...준비 일정상 3월 이후 출시

[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동등결합상품을 당초 3월 예정일보다 늦게 출시한다. 전산망 구축 등 실무작업에 시간이 필요해서다. 

이동통신역무인가사업자 SK텔레콤은 케이블사업자와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했다. <사진=CJ헬로비전 홈페이지>

케이블협회 관계자는 28일 "LG유플러스와 아직 요금제 출시를 위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가지 못했다"라며 "일정 자체가 우리와 상의없이 결정돼 3월 출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동등결합은 이통사 모바일 상품과 케이블사업자의 인터넷 상품을 결합, 판매하는 것으로 모바일 상품이 없는 케이블사업자가 결합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역무인가사업자로 동등결합 상품 출시 제안이 오면 거절할 수 없다.

이에 SK텔레콤은 케이블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지난해부터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 12월 케이블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 2월 출시를 약속하는 협정식을 체결했다.

당시만 해도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반대했다. 상품 약정 종료 후 SK텔레콤이 케이블 가입자를 되려 빼앗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입장을 선회했고 지난 1월12일, 선제적으로 동등결합 상품 3월 출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제는 애당초 계획된 일정 자체가 LG유플러스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는데 있다. 케이블사업자들은 이통사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으나 상품 출시를 위해서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발표 이후 각 사업자들에게 한차례 상품 출시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으나 이후 양측간 구체적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시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의견 제안 후 케이블쪽에서 이야기가 없었던 것"이라며 "SK텔레콤에서 먼저 상품을 출시한 이후 준비하자고 했기 때문에 일정이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5개 SO(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는 동등결합 상품 '온가족케이블플랜'을 이날 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