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中 사드보복] 쿠쿠·쿠첸 밥솥업계 "매출줄까 초긴장"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5:18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5:18

유커 감소로 판매 감소 우려 ...김수현·송중기 광고모델 교체 안해

[뉴스핌=김겨레 기자] 국내 밥솥 업계 1, 2위 업체인 쿠쿠전자와 쿠첸이 중국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조치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현지의 반한정서와 중국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로 전기압력밥솥 매출이 급감할 것을 우려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중국 현지법인인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와, 쿠첸은 메이디와 세운 합자회사와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쿠쿠와 쿠첸은 중국 시장에 특히 공을 들여왔다. 국내 밥솥 시장은 포화상태지만 중국 밥솥 시장은 2012년부터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어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이른바 ‘밥 문화권’ 가운데 중국 시장의 비중 역시 압도적으로 크다.

이들 업체는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해 한류스타 모델을 기용해 TV광고를 집행하고 중국 명절인 '춘절'이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시즌에는 판매촉진과 마케팅을 늘렸다. 

쿠쿠전자의 중국 매출은 지난 2003년 진출 이후 매년 늘어나 지난해 해외 매출(2016년3분기 누적 기준 575억원) 중 중국 비중은 45%까지 올랐다. 특히 쿠첸은 오는 2018년까지 중국 밥솥 시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중국 현지 판매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사가는 수량도 만만찮아 유커가 크게 줄어들 경우 악영향을 받게 된다. 면세점 밥솥 매출은 유커를 비롯한 관광객 수에 따라 널을 뛰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기준 명동 전자랜드 사후면세점의 쿠쿠밥솥 매출은 지난 2014년 오픈 이후 2년만에 3배 이상 늘었다.

한국 브랜드와 연예인 등을 포함한 방송과 광고를 금지하는 '한한령'도 쿠쿠와 쿠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쿠쿠전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연기자 김수현이, 쿠첸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인 송중기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일부 한국기업은 한류스타 모델을 교체했지만 쿠쿠와 쿠첸은 아직 모델 교체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쿠쿠전자측은 "아직 사드 보복으로 인해 직접적 매출 타격은 없다"면서도 "중국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