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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 위기' 온다..CMBS 숏베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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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유통업체 올해 줄도산 분수령 경고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전 04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소매업계의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 사태에서 초래된 금융위기와 흡사한 상황이 소매업계에 닥칠 것이라는 경고다.

JC페니를 필두로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실적 악화에 고전하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과 월가 투자자들이 대규모 디폴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메이시스 <출처=AP>

이미 발빠른 트레이더들은 대형 쇼핑몰이 입점한 상업용 부동산 건물의 대출 채권 하락 베팅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미국 소매 업체들이 대규모 영업점 폐쇄를 공식 발표했다. 신발 유통업체인 풋 록커가 올해 90개 점포를 닫기로 했고, 아동복 업체 칠드런스 플레이스는 200여개에 달하는 영업점을 폐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기 경영난에 허덕이는 JC페니를 필두로 세계 최대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와 씨어스, 보석 유통업체 시그넷 등 크고 작은 업체들이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요주의로 분류되고 있다.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몰이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을 깎아 내린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온라인 이외 각 업체의 비즈니스 구조에도 작지 않은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와 월가의 진단이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강력한 경고가 연초 이후 끊이지 않고 있다. 헤지펀드 업체 더반 캐피탈의 데이비드 버만 대표는 배런스의 투자 칼럼을 통해 올해 소매업계에 디폴트와 파산이 연이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타겟과 콜스가 위태로운 상황이고, 씨어스 역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고 버만 대표는 진단했다.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 역시 투자자들에게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소매업계의 위기 상황이 주요 업체의 경영자들이 판단하는 것보다 거대하다는 것.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유통업계의 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올해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관련 업쳬의 실적 악화에 대규모 영업점 폐점이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관련 부동산 자산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월가 트레이더들은 이에 공감하는 모습이다. 관련 모기지 채권의 가격 하락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나선 것.

특히 4분기 실적이 악화된 유통업체가 입점한 건물을 담보로 한 상업용모기지증권(CMBS)가 이들의 타깃으로 집중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CNBS의 하락에 베팅한 숏포지션이 2월 말 기준 5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0% 급증한 수치다.

헤지펀드 업체 앨더 힐 매니지먼트를 포함해 투기거래자들이 소매업계의 신용위기를 강하게 점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관련 CMBS가 2008년 비우량 주택 모기지와 같이 버블 영역에 진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와 같이 무질서하고 파괴적인 시장 교란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련 채권 가격은 이미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에 따르면 BBB 마이너스 등급 CMBS가 1월 말 달러 당 96센트에서 지난주 87.08달러까지 떨어졌다.

마이클 야넬 갭스토우 캐피탈 파트너스 리서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쇼핑몰 관련 CMBS의 손실 규모가 다른 업계에 비해 현격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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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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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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