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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의 진화②] 소박한 ‘깜짝 감동’…청혼의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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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해도 진심 담긴 프로포즈가 좋아”
주제담은 손편지의 영문이니셜로 청혼
여자친구 부모님까지 챙기면 ‘감동 2배’
“사랑하는 마음 담는 게 최고 프로포즈”

[뉴스핌=황유미 기자] 그녀가 잠시 멈칫한다. 커피잔 바닥의 고백을 본 것이겠지. 그런데 탁자에 커피잔을 내려놓고는 별 말이 없다. 속타는 남자. 친구들이 "프로포즈는 화려해야해. 그래야 여자들이 좋아하지. 뮤지컬 공연장이라도 빌려"라고 했던 말이 머리를 스친다.

지난해 12월에 종영한 KBS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화면캡처.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청혼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포즈 컵.

그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일까. 남자는 얼른 리모컨으로 TV를 켠다. 그녀와 함께 보냈던 1년의 추억들을 정리한 영상이 나온다. 아직까지 그녀 얼굴엔 알듯말듯한 표정 뿐이다. 커피 잔 속 문구와 같은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문장이 나오고 영상은 끝난다. 몇시간 같은 몇초가 흘렀을까. 그때서야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그래"라고 대답했다.

지난달 결혼한 박수현(남·31·자영업)씨 사례다. 박씨는 종영한 한 드라마에서 나온 커피잔을 이용해 프로포즈에 성공했다. 해당 커피잔은 커피를 마시게 되면 잔 바닥에 새겨진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문장이 드러나도록 만들어졌다.

박씨는 "여자 친구가 반응이 없어서 처음에는 실수한 줄 알았다"며 "친구들 말대로 극장, 레스토랑이라도 빌려서 정말 화려하게 했어야 했나 후회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여자친구가 '소박해서 더 좋았다'라고 했다"며 "어설프고 당황했던 내 모습에 진심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청혼의 방식은 다양해졌지만, 예비부부 둘만의 소박한 '깜짝 감동' 프로포즈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프로포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소박하지만 진심 담긴 프로포즈'가 21%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소박하지만 '깜짝 감동'과 '진심'을 담은 프로포즈로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10장의 편지에 담긴 마음 'P L Z M A R R Y M E' (Please, marry me : 나와 결혼해줘)

결혼 3년 차인 김지현(여·30)씨. 김씨는 결혼식 한 달 전, 남자친구에게 영어단어 하나를 주제로 한 편지를 매일 하나씩 받았다. 첫날은 'Promise(약속)'으로 시작하는 편지였다.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변치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다음날은 Mirror(거울)를 주제로, 서로 거울처럼 좋은 모습을 비춰주면서 잘 살자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그 다음날은 Rose(장미꽃)를 주제로 했다. 이런 식으로 남자 친구는 모두 9통의 편지를 건넸다.

10일째 되는 날, 남자 친구는 카페에서 "마지막 편지야"라며 내밀었다. 그 편지에는 'Ring for you'(당신을 위한 반지)라고만 적혀 있었다. 김씨는 10장의 편지를 곰곰이 생각했고, 첫머리를 따서 배열을 하니 ' P L Z M A R R Y M E'(Please, marry me : 나와 결혼해줘)가 됨을 깨달았다. 김씨가 웃으며 남자친구를 바라봤고, 남자 친구는 그때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냈다.

김지현씨는 "프로포즈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던 남자친구의 마음과 정성이 참 예쁘고 느껴졌다"며 "주변에 얘기할 때마다 '감동적이고 이색적'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데 그때마다 뿌듯하다"고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부모님과 함께 한 프로포즈 '감동 2배'

2015년 9월, 2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한 김소연(여·29)씨는 프로포즈 얘기를 하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자신의 부모님까지 배려한 남자친구의 정성에 더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던 2015년 8월의 한 주말, 김씨의 부모님은 한복을 맞추기 위해 충북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한복을 맞춘 뒤 김씨와 김씨의 남자친구는 부모님을 모시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갔다. 식사를 마칠 때쯤 직원이 경품 상자를 들고 테이블로 다가 왔고 김씨에게 상자 안의 종이 한 장을 뽑으라고 했다.

신기하게도 김씨는 '한강 요트 이용권'에 당첨됐다. 김씨는 남자친구, 부모님과 함께 여의도로 이동했다. "세상에 이런 경품에도 당첨되냐"며 김씨가 부모님과 얘기를 하고 있었던 때, 요트 안의 스크린에서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씨 남자친구의 프로포즈 영상편지이었다. 전반부는 김씨에게 청혼하는 내용이, 영상 후반부는 김씨의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너무 놀란 감동 받은 김씨와 김씨 부모님은 요트가 선착장에 도착한 지 한참이 지날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폭죽, 현수막 등 화려한 아이템은 없었지만 부모님까지 챙긴 남자친구의 정성이 마음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제게 '고맙다. 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편지도 좋았지만, 제 부모님에게도 '예쁜 딸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서 정말 고마웠다"라며 "부모님 함께 얼마나 울었는지 그날 요트는 눈물 바다였다"고 전했다.

캠핑장 프러포즈. <사진=어머머 프로포즈 제공>

◆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신부 위해…깜짝 '캠핑장 프로포즈'

지난해 4월 결혼한 최무경(여·31·회사원)씨는 캠핑장에서 프로포즈를 받았다. 최씨와 남자친구는 연애 기간 1년 동안 2주에 한번 캠핑을 하러 야외로 나가거나 여행을 떠날 정도로 야외활동을 좋아했다.

몇 달 전 최씨가 "캠핑장에서 고백 받아도 운치 있겠네"라고 흘리듯 한 말을 남자친구가 기억하고 준비한 것이다. 남자친구는 최씨에게 근처에서 친구들이 캠핑하고 있으니 인사가자면서 최씨를 데려갔다.

아무생각 없이 간 캠핑장에서 최씨는 초와 꽃으로 만든 '꽃길'과 자신과 남자친구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마주했다. 최씨의 남자친구와 친구 2명이 함께 준비한 것이었다. 최씨는 눈물을 흘렸다.

최씨는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을 기억해 준 것에 가장 고마웠다"며 "기대 없이 받았던 거라 더 감동적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고백 받아서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결혼식의 거품을 빼고 간소화 하는 추세에 맞춰 프로포즈도 소박하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간소하지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깜짝 감동' 프로포즈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된 마음'이다"며 "어떤 프로포즈든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는다면 최고의 프로포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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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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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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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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