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익숙하지만 더 새롭게' 식품업계에 新복고 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태 '토마토마' 12년만에 재출시..농심도 너구리 업그레이드
친숙한 브랜드로 안정적 시장 안착 노려
경기 불황에 유행 주기 짧아져..신제품 연구 뒷전 지적도

[뉴스핌=전지현 기자] 식품업계에 新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단종 제품을 다시 내놓거나 익숙했던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신제품에 대한 저항을 줄이는 대신 브랜드 충성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최근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토마토맛 슬러시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12년만에 다시 출시했다. 2005년 출시됐던 '토마토마'는 출시 후 20일만에 30억원 돌파, 3개월 누적 매출 170억원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

(사진 좌측부터) 해태제과 토마토마, 농심 볶음너구리, 오리온 마켓오 리얼초콜릿. <사진=각사>

당시 빙과류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차지한 탱크보이 등 주력 제품 주문량을 맞추기 어려워 토마토마 생산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던 것. 하지만 해태제과는 최근 웰빙 트랜드에 맞춰 달지도 않고 건강한 맛을 담은 토마토 맛이 소비자 입맛에 적중할 것으로 봤다. '토마토마'는 출시 당시 아이스크림에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토마토를 주원료로 시대에 앞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토마토마는 지난 수년간 끊임없는 재출시 요청으로 고객이 되살린 제품"이라며 "토마토가 웰빙트랜드에 잘 맞는 콘셉트라는 점도 고려해 12년 전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밸런타인데이 특수에 맞춰 2015년 단종됐던 ‘마켓오 리얼초콜릿’을 재출시했다. 마켓오 리얼초콜릿은 2010년 처음 소개됐으나 2015년 판매 부진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제품이다.

그러나 오리온은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진행한 ‘해피하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웃고 있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다시 등장시켰다. 기존 제품에 새 옷을 입힌 결과, 출시 1개월만에 매출 27억원을 올리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곳도 있다. 농심은 지난달 올해로 36살된 너구리를 업그레이드한 자매제품 '볶음너구리'를 선보였다. 볶음너구리는 쫄깃한 면발과 진한 풍미의 해물맛을 갖춘 국물 없는 볶음타입 제품으로, 그동안 짜파게티, 짜왕 등 짜장라면 계열과 찰비빔면만 판매했던 농심의 유일한 해물볶음우동 라면이다.

팔도 ‘팔도비빔면1.2’, 오뚜기 ‘함흥비빔면’, 삼양식품 ‘쿨불닭비빔면’ 등이 여름철을 맞아 국물없는 라면 성수기시장 준비에 나선데 반해, 농심은 볶음우동라면 시장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신제품 출시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안정적 전략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볶음너구리 조리법 영상은 출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만건을 기록했고, 시식체험단 모집도 5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는 등 순항중이다.

다만, 이 같은 식품업계 전략을 두고 신제품 출시에 등한시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불황' 탓에 이미 검증된 제품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R&D 비용 절감을 꾀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각사 연구비는 해태제과 3억9494만원(2015년 3분기 누적 3억9332만원), 농심 42억8786만원(36억9577만원), 오리온 10억5604만원(10억1663만원)이었다. 농심이 약 6억원 늘린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회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 속 식품은 친숙한 이미지로 기존 소비층의 브랜드 호감도를 높일 수 있고 입소문 효과로 신규 소비층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식품업체들은 업계 특성상 히트상품 하나 만들기가 어렵고, 경기불황, 짧아지는 유행 주기 영향에 리뉴얼 제품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한동안 제품 복고열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