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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정보위원회, 쿠슈너 러시아 연루 여부 조사키로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08:06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08:15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고문인 제러드 쿠슈너가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두한다. 백악관 고위층이 처음 출두하는 것으로 대선 운동 중 트럼프 측근과 러시아간의 소통내용을 조사에 응하는 것이다.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쿠슈너 백악관 고문은 대선 운동 중 러시아와의 접촉에 대한 조사를 위해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두할 것을 요청받았다.

쿠슈너는 정보위원회에서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지난 12월에서 가진 미팅을 포함해 주미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키슬략과 취한 모든 접촉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 정보위원회 리차드 버 위원장과 마크 워너 부위원장은 모두 쿠슈너의 정보위원회 출두를 확인해 주면서 "어떤 결론이나 지향점을 가지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조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버 위원장에 따르면, 쿠슈너의 출두 일정은 일단 정보위원회에서 관련 서류 일체를 검토한 정하기로 했고, 백악관의 다른 인사들도 출두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상원에서 쿠슈너 조사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대선운동 중 트럼프 측근이 러시아의 고위직과 어떤 내용의 소통을 했는지에 대한 정밀 심사가 진행되면서다.

지난 월요일 전 부통령 딕 체니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여하는 일종의 '전쟁행위(act of war)'를 자행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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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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