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원주~강릉 구간 철도레일 연결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원주∼강릉 120.7km 구간 철도 궤도연결을 모두 완료했다. 오는 29일 강릉역에서 레일연결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궤도연결로 원주∼강릉구간을 포함한 인천국제공항∼강릉 277.9km 구간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승객들은 최고속도 250km/h의 고속열차 안에서도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전 구간이 이음매 없이 하나의 연속레일로 이어져 열차가 통과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서다.

철도공사에 적용된 콘크리트 궤도는 비산먼지 발생이 적어 안전성과 철도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몹시 뛰어나다.

2.8km 길이 강릉터널에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콘크리트 도상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 사용됐다. 이 기술은 100% 국내 기술로 현장작업을 줄여 공사기간과 사업비를 절감했다. 철도공단은 궤도 연결공사 때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를 사용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산악지역, 한파, 폭설을 극복하고 장대터널, 고가교량을 비롯한 난이도가 높은 현장 궤도연결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오는 6월까지 역사ㆍ시스템 후속공정을 진행하고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ㆍ영업 시운전)을 마무리 해 차질 없이 연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