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통일부 "북한 명절 계기 외신 초청 이례적…긍정적 행사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4:52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4:52

이덕행 대변인 "핵공격 위협 발언, 그리 놀랄만한 수준 아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주년을 앞두고 외신 기자들을 대거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들에게 공개할 행사가 긍정적인 것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이덕행 대변인 <사진=뉴시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생각하는 주요 명절의 경우 일주일 전부터 외국에서 오는 사람을 차단했던 전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지난 주말부터 CNN, AP 등 서구 언론이 들어갔고, 아시아계 언론도 많이 방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36년 만에 최고권력기관인 조선노동당 당대회를 개최하면서 서구와 일본 언론 등을 초청했었다. 이번에는 60개 언론사 200여 명의 기자와 관계자가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남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고, 과거 외신을 초청해 로켓 실험을 보여준 적도 있다"며 "4·15 계기 어떤 행사에서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초청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초청한 외신 기자들에게도 사전에 일정을 알려주지 않으며, 행사 예정 전날 저녁에 알려준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부에 어떤 행사를 공개할 예정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정적인 것이 아니고 긍정적인 것이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북한이 전날 최고인민회의에서 신설한 외교위원회와 관련해선 "자료를 찾아보니까 이미 1958년과 1972년 노동신문에서도 외교위원회가 언급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자료에도 보면 1992년 헌법에 명시되었다가, 1998년 헌법에서 삭제되었고, 그래서 예전부터 있던, 활동하던 그런 위원회"라고 소개했다.

또한 "(외교위원회에의 역할과 관련) 다양한 인사가 들어있다. 리수용도 있지만 대남담당이라고 할 수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있고 또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도 있고, 외교 담당하는 사람도 있고, 사회조직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러 면에서 본다면 최고인민회의의 기능이 굉장히 제약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이제 핵이라는 스스로 개발하는 핵이라는 목표가 있고 또 다른 목표 경제나 대외관계 개선이나 개방이나 친선 이런 여러 가지 상반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그런 다른 핵이 아닌 다른 목표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주목되는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항상 주의 깊게 봐야 될 것은 어제도 보면 '당과 국가의 최고위 추대 5주년 회의'가 있었다. 중앙보고대회에서 '북한이 동방의 핵 강국, 로켓 강국이 되었다' 이렇게 언급한 것도 있다. 그래서 여전히 핵과 로켓 문제도 추진하면서 또 대외관계도 관심을 쏟겠다고 하는 그런 의지의 표현이기도 한데, 하여튼 간에 북한이 좀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서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미국 선제공격 징후 있으면 핵공격 위협 발언, 놀랄만한 수준 아니다"

최근 '한반도 4월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 선제공격 징후 있으면 핵공격' 등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선 "북한은 4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전후해 폭력적인 말들을 쓴 건 사실"이라며 "그렇게 놀랄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생긴 것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상황관리에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함대(armada)라고 표현한 미군 태평양사령부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한반도 인근 해역 배치와 관련, "미국의 어떤 선제공격 징후(at any sign of American aggression)가 나타나면 핵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