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미사일 시위..美 언론 “북한, 미사일 개발 포기 안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4월16일 14:45

최종수정 : 2017년04월16일 14:56

북한 미사일 발사 실패...외신, 미사일 발사 보다 열병식서 과시한 北 군사력 주목해야

[뉴스핌=김기락 기자] 16일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을 향한 북한의 미사일 개발 포기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사일 발사 후,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외교부는 북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2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1발의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실패한 미사일의 기종 등 세부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태평양 함대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확인하고 “미사일은 거의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말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또다시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한반도의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으나 지난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북한이 과시한 군사력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뉴욕타임스는 “태양절 열병식에서 북한은 여러가지 무기를 공개했다”며 “이는 미국에게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토요일의 열병식은 북한이 미국을 타깃으로 하는 미사일 개발을 그만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마틴 핵무기확산방지 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국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기를 진지하게 개발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이를 위해 여러가지 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을 (열병식에서) 확인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런가 하면, WP온라인판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핵개발 계획 포기 협상에 복귀시키기 위해 경제제재와 외교적 수단을 중심으로 해서 ‘최고의 압박과 개입’을 새로운 대북전략으로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