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지율 분석] 문재인·안철수 격차, 1.2~12%p 까지…"양강구도 향배는"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0:34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0:34

중앙일보 17일 발표, 문재인과 안철수 1.2%p 차
16일 KSOI 발표 12.5%p 대비 큰 폭 줄어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17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대권을 향한 승부가 본격화됐다. 유치원 논란과 부인 특혜 임용 의혹 등에 잠시 주춤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p대까지 좁히면서 '양강'으로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문재인 후보가 38.5%, 안철수 후보는 3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1.2%p까지 좁혀졌다. 지난 4~5일 조사 당시 격차 3.5%p(문재인 후보 38.4%, 안철수 후보 34.9%)의 3분의 1수준이다.

이는 지난 15~1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2%다.

<사진=뉴스핌 DB>

이 조사에서는 본격적인 유세를 앞두고 1.2%p 차이 '박빙 승부'가 예고되면서,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 금지' 발언으로 촉발된 '유치원 논란'에 부인의 특혜 임용 시비까지 더해지며 발목이 잡히는 듯했던 안철수 후보로선 다시 기대감을 갖게 됐다. 

지난 16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4월 3주차 정례조사 결과, 5자대결 지지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46.6%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주일 전 41.8%보다 4.8%p 상승한 수치로, 안철수 후보와의 간격을 12.5%p까지 벌렸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37.9%) 대비 3.5%p 떨어진 34.4%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듯한 인상을 줬다.

KSOI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조선일보 대선 여론조사 결과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일보가 지난 14~15일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5자 대결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36.3%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31.0%로, 문재인 후보에 5.3%p 뒤졌다.

이달 7~8일 조사(안철수 후보 37.5%, 문재인 후보 35.7%)에 비하면, 안철수 후보가 6.5%p 하락하고, 문재인 후보가 0.6%p 상승하며 순위가 바뀌기도 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전화 면접으로 전국 19세 이상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에선 살얼음 승부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중앙일보 조사에선 양자대결 시 안철수 후보가 50.2%로, 44.4%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5.8%p 앞섰다. 지난 조사 때 8%p보단 차이가 줄었다.

조선일보 조사에서도 양자대결 지지율은 안철수 후보 42.6%, 문재인 후보 40.3%를 기록, 안철수 후보가 높았다. 일주일 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 51.4%, 문재인 후보 38.3%였다.

대선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후보들은 부동층 공략과 더불어 지지층 결집에 총력, 표심 굳히기에 들어간다.

앞선 KSOI 조사에서 5자대결 시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 대해 계속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바꿀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보니 응답자의 78.8%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주 67.5%에 비해 11.3%p 뛴 결과다.

KSOI 측은 "대선구도가 확정됨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상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