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정은보 "가계대출 증가 속도 안정… 한자릿수 관리 지속"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14:48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14:48

1분기 가계대출 15.3조...전년동기비 2.6조 둔화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안정화를 찾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4월 이후 이사철 수요 등으로 다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리에 반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20일 ‘가계부채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해 최근 가계부채 동향 등을 점검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의 모습<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2015년 이후 지난 2년간 빠르게 증가했지만 가계부채 관리대책 효과, 은행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은행권은 작년 4분기 이후 증가속도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은 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대출수요 이전, 수신 증가 등에 따라 올해 2월까지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다소 빠르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당국은 3월초부터 2금융권 특별점검 실시를 강화해 가계부채 관리를 해왔다. 그 결과 오늘 발표된 금감원의 가계부채 동향(속보치)을 보면 올해 3월부터 상호금융 등 전 업권에 걸쳐 증가속도가 다소 안정화됐다고 설명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액(잠정)은 15조3천억으로 지난해 1분기(17조9000억원)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하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는 금감원 감독대상 기준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와 공적기금, 우체국금융 등은 제외된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올해 1분기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액은 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조원)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권별로는 올해 1분기중 보험, 저축은행의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상호금융의 증가폭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상호 금융 또한 비주담대 증감을 보면 지난해 1분기에 2조7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올해 1분기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상호금융 주담대도 올해 2월 1조5000억원에서 3월에는 1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협회, 금융권 등과의 협조를 통해 금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한 자리수로 반드시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질적구조 개선을 위해 모든 부채의 상환능력을 고려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 등을 포함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로드맵'도 2분기중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등 취약계층에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서민금융과 정책모기지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사잇돌대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영업 등으로 시장을 통한 중금리대출 공급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자영업자 대출 미시분석 결과 등을 감안해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중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컨설팅, 정책자금 공급, 폐업,전직,재창업 지원 등 자영업자 대상 종합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