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분기 '깜짝' 성장률 0.9%...반도체 수출, 설비투자가 이끌어(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1:11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1:11

시장예상 뛰어 넘어...서비스업 성장률, 사드보복으로 32분기만 최저

[뉴스핌=허정인 기자]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했다. 이는 세 개 분기만의 최고기록으로 지난 4분기(0.5%) 성장률을 두 배 가량 웃돈다.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국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렸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 가까이 성장한 것은 지난해 2분기(0.9%) 이후 근 1년 만이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엔 각각 전 분기 대비 0.5% 성장에 그쳤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은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수출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이대로 연말까지 성적이 유지되면 3%를 훌쩍 뛰어넘는 성장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낸 부문은 수출이다. 1분기 수출 증가율은 1.9%로 전 분기(-0.1%)에 비해 증가 전환했다. 2015년 4분기(2.1%)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큰 틀에선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교역량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반도체 업계의 수출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4% 늘었다.

수출증가의 영향으로 설비투자도 덕을 봤다. 1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4.3%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7.0%), 2분기(2.6%), 3분기(0.9%)로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지만 4분기(5.9%)에 이어 올 1분기까지 호실적을 내는 중이다. 정 국장은 "주력 품목의 수출과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가 우리 경제를 이끄는 모습이다. 제조업의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2.0%를 기록했다. 2010년 4분기 2.2% 이후 25분기 만에 최고치다.

이외에 건설투자도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1분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전 분기보다 5.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2%)와 비교해 증가 전환했다. 작년 1분기(7.6%) 이후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올 1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국장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와 현재로선 올해 성장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 주력 품목(반도체)의 생산과 수출이 동반 성장해 25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업 부문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서비스업 성장률은 0.1%로 32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객 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 부문이 -1.2%로 전 분기 0.7%에 비해 마이너스 전환했다.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음식 숙박업은 관광객과 직결되는데, 이번 마이너스 전환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며 “이외에 1분기 문화 기타 스비스업도 -0.8%로 저조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외국인 관광객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