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잔인한 4월’ 완성차 내수·수출 동반 부진...전년比 11.3% ↓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17:20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17:20

현대기아차 수출 13% 감소, 한국지엠·쌍용차도 신차효과 시들

[뉴스핌=전선형 기자] 완성차업계가 4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얼어붙은 내수시장과 함께 중국 사드 여파 등이 더해지며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차ㆍ쌍용차)의 지난 4월 판매는 65만67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내수는 13만2675대로 5.0% 줄었고 수출은 52만4060대로 12.7% 떨어졌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총 36만4225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의 판매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해외 시장 성적을 살펴보면 국내공장 수출 9만8796대, 해외공장 판매 20만5068대 등 총 30만38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 신흥 시장 저성장 기류와 중국 시장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가 컸다.

다만, 국내 판매는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가 이어지며 총 6만361대를 판매해 소폭(1.5%) 증가했다. 그랜저는 1만2549대 판매(하이브리드 1046대 포함)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고, 신형 쏘나타(하이브리드 379대 포함)가 9127대를 판매하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하락했다. 기아차의 지난 4월 판매량은 총 20만9832대로 전년 동월 대비로 13.2% 감소했다.

국내 판매에서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3%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고, 해외 판매 조차 국내공장 생산 분이 7.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6만6317대를 기록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로 전략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4월 총 4만916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주력모델인 경차 스파크의 판매 감소(전년 동월 대비 -49%)가 영향을 미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9%나 감소했다. 다만 수출시장에서 총 3만7412대(CKD 제외) 수출하며 전년 동월 대비 소폭(2.2%)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중 유일하게 수출과 내수가 모두 상승했다. 주력모델인 세단(승용) SM6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의 인기에 힘입어 4월 총 2만2444대(내수 8702대, 수출 1만37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도 각각1.9%, 2.2% 늘었다.

쌍용차는 소형SUV 티볼리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4월 내수와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쌍용차는 4월 총 1만10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했다. 내수는 8346대, 수출은 27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6%, 37.1% 줄어들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