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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대통령 당선 확정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01:18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01:23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만들겠다"
홍준표 안철수 패배 인정

[뉴스핌=이윤애 기자]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진 이날 밤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대통령. 광화문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두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leehs

문 당선인은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개표가 전국적으로 57%정도 진행된 12시50분 현재 39.6%(737만4887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26.1%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21.3%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큰 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문 당선인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후 재수끝에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정권을 잃은 후 9년여만에 다시 정권을 잡게됐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제19대 대통령 당선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 당선인은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세대별로는 20대에서부터 50대까지 골고루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당선인은 이같은 고른 지지를 바탕으로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겸허히 선거결과를 수용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결과를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있는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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